우도 간식거리,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가 땅콩으로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네요.
견과류를 즐겨먹지 않는 저이지만, 유명하다고 하니 살짝 귀가 팔랑팔랑.
싫어하는 견과류 + 못마시는 알콜이 합쳐진 땅콩 막걸리는 일단 제껴놓고,
그래도 좋아해 마지않는 아이스크림과의 합작품을 맛보기로 합니다.
우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격도 맛도 구성도 비슷한 것으로 보이니,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원조라고 적혀 있지만 진짜 원조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는,
아무튼 원조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4,000원.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비싼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사진처럼 나오기만 한다면요.
마음같아선 초코맛으로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우도니까, 우도니까 하는 마음으로 땅콩 아이스크림을 주문합니다.
땅콩 아이스크림 하나 주세요~~
컵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고,
크래커 몇 개, 뺴빼고 토막을 꽂은 후
땅콩 가루와 땅콩을 뿌려줍니다.
그리고 작은 콘에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도 함께 얹어서 주네요.
사천원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과자도 땅콩 샌드입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어서, 푸짐하구나 ~ 하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크기도 꽤 크죠?
둘이서 간식으로 나눠먹기에는 적절한 양이었습니다.
그래도 4천원 말고 3천원 정도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