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보말칼국수,
 
 
 
우도 해녀식당
 
 


 
 
 
 
 
 

 
 
우도에서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보말칼국수와 땅콩입니다.
 
비슷비슷한 가게들 틈바구니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 또 고민...
 
일단 사람들이 가장 많은, 천진항에서 멀리 멀리 있는 식당으로 가보자 ~ 하고 반대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우녀 해녀 식당.
 
가게 이름보다는 아래쪽에 빨간 바탕에 새카만 글자로 '맛집' 이라고 써놓은 것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집이란 말이지?
 
혹해서 들어가봅니다.
 
 
 
 
 
 
 
 
 
 
손님들도 꽤 있어보여서 안심하고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야외 테이블을 선택하였습니다.
 
아직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오래 앉아있으니 살짝 추울 정도였거든요.
 
 
 
 
 
 
 
다시 한번 찍어보는 '맛집'
 
자신감이 흘러넘칩니다.
 
 
 
 
 
 
 
 
주문도 하기 전에 가스버너 먼저 가져다줍니다.
 
불이 필요없는 메뉴를 주문하면 어쩌시려고..?
 
뭐.. 결과적으로는 불이 필요한 메뉴를 주문하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성게를 아주 좋아해서 보말 성게 칼국수로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성게를 따로 주문하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성게가 아주아주 비싸다고 합니다.
 
해녀들에게 직접 구매해도 Kg당 7~10만원 정도라, 식당에서 먹게 되면 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해요.
 
식당 주인분께서 많이 비싼데 먹겠느냐~~~? 하고 물어보시길래,
 
눈물을 머금고 그냥 됐다고 했어요.
 
아저씨가 칼국수에 넉넉히 넣어주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마웠답니다.
 
 
 
 
 
 
 
 
보말 성게 칼국수 등장
 
성게가 딱히 많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제가 벌써 한숟갈 덜어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먹고나서야 아차! 사진! 하고 생각나는 걸 보면, 아직 멀었나봐요 ...
 
 
 
 
 
 
 
아름다운 우도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칼국수의 맛.
 
풍경 덕분인지 맛은 더더욱 좋았답니다.
 
매운 고추를 넣어서 국물에 매운 맛이 감돌아 칼칼하고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주문 할 때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사진에는 우연찮게도 승용차가 2대나 지나가고 있지만,
 
메르스의 여파가 채 끝나기 전이었던 저 시기에는 사실 차는 커녕 사람도 딱히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승용차보다는 스쿠터나 ABT,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았구요.
 
식사를 하며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었어요.
 
 
 
 
 




 

 

식당 내부입니다.

 

식사 시간이 아니기도 했고, 날이 워낙 좋아서 내부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구석에 제면기가 있었는데 거기서 바로 칼국수 반죽을 뽑아서 주더라구요.

 

 

 

 

 

 

 

가게 내부에는 우도 땅콩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제주도 특산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마트에서 구매할 예정이라 돌아다니면서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칼국수는 인원수대로 주문받습니다'

 

1인 1메뉴를 주문하는 매너, 잊지 마세요!

 

 

 

 

 

 

 

 

 

천진항에서 거의 반대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비슷비슷한 메뉴를 팔고 있고,

 

제가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도 해녀식당의 칼국수는 서울에서 맛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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