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에 가까운 푸른 빛이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색의 슈퍼트리가 아름답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요....
이런 멋진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반짝반짝하는 가지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둥근 빛은 달입니다.
슬금 슬금 일어나 주변을 둘러봅니다.
큰 슈퍼트리와 작은 슈퍼트리가 다양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슈퍼트리들 주변으로는 이렇게 스카이 웨이라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OCBC Skyway 라고 합니다.
7시 45분 쇼를 보고 나서 스카이 웨이에 갔더니 거의 막탐(?) 이더라구요.
15분 정도 줄을 섰다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으아 높다 ..
길도 엄청 좁고... 바람도 많이 불어요...
싱가포르 플라이어까지 보이는 멋진 경치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높습니다. 상당히 높습니다.
길이 이렇게 좁아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함이 두 배입니다.
바람이 불면 스카이웨이가 살짝 흔들리는 것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양손으로 손잡이를 꼬옥 잡고 걷는데,
사진도 찍고 싶고, 겁은 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정면에서 볼 수 있긴 합니다.
고기를 들어보니 스카이 웨이의 길은 이렇게 철사(?)로 나뭇가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니 더 무섭....
반대쪽 끝에서 내려다보니 동그란 잔디밭이 있었습니다.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이 잔디밭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잔디밭에서 올려다 본 슈퍼트리입니다.
슈퍼트리는... 지상에서 보는 것이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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