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제주도에서 뭐하고 놀까, 관광지는 이미 거의 다 가봤는데.
 
그렇게 안가본 곳을 찾다보니, '우도'가 딱 하고 떠올랐습니다.
 
제주의 해수욕장이랑 해수욕장도 다 가보고, 폭포, 동굴, 올레길, 산까지 모조리 다 섭렵했는데
 
멀미가 있어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네요.
 
 
 
 
 
 
다행히 요즘은 배도 많이 좋아지고, 제 멀미도 많이 없어져서 우도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성산포항으로 가야합니다.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주차장이 아주 아주 넓었는데, 텅 비어있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 메르스가 무섭긴 무서운가봐요.
 
그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인 관광객으로는 기분좋은 일이지요.
 
 
 
 
 
 
 
 
 
날씨가 덥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길은 그늘 하나 없는 아스팔트 길이라 조금 더웠습니다.
 
그래도 실내에 들어가니 금방 땀이 마르긴 했어요.
 
 
 
 
 
 
 
 
 
 
 
 
터미널 안에 들어서면 매표소 여기저기서 이리로 오라고 손짓해 부릅니다.
 
성산항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배회사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니 마음에 드는 곳을 택하시면 됩니다.
 
매표구 안에 있어서 바깥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직원들이
 
이리로 오라고 소리를 지르는 통에 조금 정신이 없긴 했어요.
 
 
 
 
 
 
 
 
가격은 모든 회사가 동일합니다.
 
1인 왕복 5,500원.
 
시간이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일탑승이라면 아무때나 갔다가 아무때나 오시면 됩니다.
 
 
 
 
 
 
 
 
다시 주차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우도가는 배 타는 곳...
 
가라고 하니 갑니다.
 
더워요, 더워.
 
이상해요, 밤에 추워서 혼났는데 말이지요.
 
 
 
 
 
 




 

우도랜드 승선대기소입니다.

 

그늘은 또 서늘한 그런 날씨였습니다.

 

배가 도착할 때까지 조금 기다립니다.

 

 

 

 

 

 

 

이거 타는 건가? 하고 나가봤는데,

 

우도랜드가 아니라 우도 훼리호입니다.

 

이 배가 조금 더 일찍 출발했습니다.

 

배가 떠나는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더라면 우도랜드가 아니라 후도훼리를 예약했을 거예요.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뒤쪽에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이 점령해버린 제주도는 많이 슬프거든요.

 

 

 

 

 

 

 

 

 

탑승 시간이 되고, 우도랜드호에 올라섭니다.

 

렌트한 자동차를 가지고 탈까 말까 했는데,

 

자동차가 배에 타는 비용은 26,000원으로 별도더라구요.

 

돈 아깝다, 생각하면서 그냥 몸만 넘어갔는데 - 우도에 도착해서 후회하게 됩니다.

 

(훨씬 더 비싼 전기차를 빌렸거든요..!)

 

 

 

 

 

 

 

 

 

시원하니까 ~~ 하면서 내부 선실이 아닌 꼭대기로 올라옵니다

 

등받이 의자는 없고 벤치 같은 의자가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구명보트와 비상탈추용 그물 사다리가 보이네요.

 

비상시를 위해 반드시 확인, 확인.

 

 

 

 

 

 

 

 

사진찍으면서 놀다보니 어느새 천진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빨간 등대가 보이네요.

 

 

 

 

 

 

 

 

우도의 독특한 검은 돌이 가득한 해안가도 보이구요.

 

드디어 우도 도착,

 

뭐하고 놀지, 아니 뭐 먹고 놀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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