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간헐천
 
 
Te Puia






 
로토루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테푸이아입니다.
 


 
아주 조금씩 비가 오는 아침이었지만,
 
로토루아에 머무는 일정이 짧아 오늘 밖에 기회가 없었기에
 
그냥 테푸이아로 갑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으로 가는 화살표~
 
 
 
 


 

마오리족의 상징인 듯한 붉은 장식품은 테푸이아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원주민들과 융화되어 살고 있는 뉴질랜의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마오리족들도 '영국'인들의 융화 과정이 마음에 들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입장권입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함께 받았습니다.
 
확실히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한국어로 된 안내문을 종종 보게 됩니다.
 
 
 
 
 
 


 

YHA 회원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10% 할인을 해주었습니다.
 
회원 카드는 따로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말이지요.
 
입장권 외에 Haka 공연을 보는 표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입장!
 
문여는 시간에 맞추어 일찍 갔습니다.
 
숙소에서 나설 때는 비가 오네 마네 했는데,
 
어느새 해가 쏘옥 나왔더라구요.
 
심지어 나중에는 해가 너무 쨍해서 덥기 까지 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거 먼저 보러 가야죠?
 
게이시르로 갑니다.
 
 
 
 
 

 
 
테푸이아에서 가장 거대한 게이시르입니다.
 
하늘을 향해 뜨거운 물을 힘차게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테 푸이아 안에 거의 4시간 정도 있었는데,
 
늘 물줄기가 높고 힘찬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침에 봤던 물줄기가 가장 거셌습니다.
 
주변에 있으면 온통 젖을 정도로 물이 많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뜨거운 김이 풀풀 납니다.
 
 
 
 
 


 

울타리가 높게 쳐져 있어 물을 만지거나 할 수는 없었습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만져 보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각 포인트마다 이렇게 설명이 있습니다.
 
마오리족 언어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습니다.
 
 
 
 
 


 
 
해가 떠오르니 무지개도 보이네요.
 
저기 게이시르 아래쪽에 희미하게 맺힌 무지개가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면 클로즈업~
 
저도 처음 둘러 볼 때는 아직 비가 오고 있을 때라 무지개가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 있다가 해가 뜨길래 다시 보러 갔더니 무지개가 생겼더라구요.
 
 
 
 
 
 


 

안내문에는 마오리 족장님(?)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울타리를 넘어가지 말래요.
 
 
 
 
 

 

항이 라는 마오리족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곳입니다.
 
지열을 이용해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지요.
 
신기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긴 하지만....
 
사실 온천이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 존재하는 조리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패스
 
 
 
 
 
 

 
 
뜬금없이 구멍이 있네? 싶으면
 
저 아래에서 뜨거운 김이 풀풀 올라오기도 합니다.
 
 
 
 
 
 
 


 

아 왜
 
들어가보게 해줘
 
 
 
 
 
 
 

 
 
발만 담궈 볼 수 있어도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파노라마
 
 
 
 
 

 
 
진흙도 끊임없이 보글보글 합니다.
 
자연의 힘이란 참 위대하죠
 
 
 
 


The Cherished ones of Koko
 
 
 
 
 
 
 
 
 
 
 
 
여긴 정말 전체적으로 보글보글 끓고 있어서
 
 
 

 

 

동영상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킁킁

 

유황냄새도 같이 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엄청 따끈한 온탕일 것 같은 기분.
 
들어가고 싶다구요!
 
 
 
 
 
 

 
 
의미없는 진흙 같지만 모두 다 살아서 '숨쉬는' 진흙입니다.
 
끊임없이 보글보글
 
 
 
 
 
 


 
 
아주아주 깊어서 고개를 쑤욱 내밀어도 제대로 안보이던 구멍
 
 
 
 
 
 


 
 
냄새가 심하게 나던 곳
 
 
 
 
 


 
 
유황 간헐천이다 보니 대부분 색깔이 그리 아름답지 못합니다.
 
누르끼리 하거나 푸르댕댕 하거나...
 
좀 나아봤자... 회색?
 
 
 
 
 
 


 
 
이거고 저거고 다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이름도 다 따로따로 달려 있습니다.
 
나름 마오리 전설도 같이 있는 듯 하구요.
 
 
 
 
 


 

 
여전히 조금은 흐린 하늘
 
 
 
 
 
 
 
 
 

 

여전히 푸콰콰콰 터지는 간헐천
 
 
 
 
 
 

 
 
 


 
 
근데 여전히 이렇게 온천수가 끓어 오른다는 건,
 
지반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의미가 아닌가요?
 
지진은 여전히 뉴질랜드를 위협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화산 폭발은 정녕 없는 건지 문득 걱정이 됩니다.
 
 
 
 
 
 
 


 
 
이 하라케케를 보고
 
모 화장품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역시 한국인....

 
 




 
 
 



입장권을 구매할 때 함께 샀던 하카 공연을 보러 갑니다.
 
 
 

 

 
입장에 앞서 공연장 앞에서 환영의 인사 공연 같은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재미있어서 뒤에서 사진으 찍어봅니다.
 
근데 어느새 날씨가 저렇게 맑아졌대요.
 
 
 
 
 

 
 
하카는 마오리족의 춤 이름입니다.
 
보통은 전쟁 전 마오리족 용사들의 승리 기원 춤인데요,
 
뭐 - 남녀노소 모두 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마다 춘다고 합니다.
 
 
 
 
 


 
 
조그만 공연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제일 왼쪽의 조금 젊은 마오리족 남자분이 참 잘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분 사진만 한 백 장 찍은 듯 합니다.
 
 
 
 
 
 
 


 
 
이것이 가장 유명한 하카의 표정이지요.
 
눈을 부릅뜨고, 혀를 최대한 내미는 것입니다.
 
저 분은 저렇게 해도 잘생겼....
 
 
 
 
 

 
 
하카 공연의 사진은 온통 저 마오리족 남자분 사진 밖에 없어서
 
더이상 업로드할 사진이 없네요. (혼자 볼꺼얌)
 
다시 테 푸이아의 경치로 돌아가 봅니다.

 












 
뉴질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양치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양치 식물은 '고사리'가 있지요.
 
끝부분이 동그르르하게 말린 듯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빨간 하카 장식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생긴 스피커가 드문 드문 놓여 있습니다.
 
색도 바래고 너덜 너덜 하지만 작동은 잘 됩니다.
 
다섯개 국어 밖에 제공하지 않는데, 그 중에 무려 한국어가 있습니다.
 
 
 
 
 
 
 

 
 
간헐천이 많은 앞쪽 말고, 뒤쪽으로 걸어 오면 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저희는 일행 중 절반이 골프를 치러 중도 이탈하여...
 
테푸이아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다렸습니다.
 
 
 
 
 


 

전설 속의(?) 마오리족 족장이었던 Hatupatu 가 목욕을 했던.... 호수라고 합니다.
 
왜 족장님은 들어가게 해주고 저는 못 들어가나요.
 
테 푸이아 내내 물에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던 제 눈에는 저런 것만 들어옵니다.
 
 
 
 
 

 
 
너무 새하얗길래 이건 진짜 바싹 말랐나 했는데
 
이것도 한 가운데는 보골! 보골! 하며 끓고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이렇게 호수 언저리를 크게 한바퀴 도는 형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유황 냄새도 거의 안나고 공기도 맑고 해서 좋아요.
 
 
 
 
 
 
 

 

하카 조형물
 
 
 
 
 

 
 
높은 곳에서 내려다봄
 
 
 
 


 



나오는 길에 다시 본 간헐철
 
오후에는 어쩐지 기운이 다 빠져서 시무룩하게 올라 가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풍경이라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간헐천이 없으니까요.
 
내부도 생각보다 넓어서 오랜 시간 천천히 둘러볼 만 했습니다.
 
 
 
끊임없이 나는 유황냄새 말고는 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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