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이든 산
 
 
 
 
 





 
 
등산을 좋아하시는 어른들...
 
근처에 괜찮은 산이 있으니 한 번 가보자며 자꾸자꾸 말씀하셔서...
 
싫어요 힘들어요 귀찮아요 안가요를 열심히 외쳤으나, 장렬히 기각당하고 -
 
산으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10분 15분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는 이야기를 믿고 갔습니다.

 

곧 공사할거야~ 라고 표지판이 붙어있으나..
 
이 사진은 2016년 1월 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미 공사를 끝냈거나, 혹은 아직 공사 중일 수 있겠습니다.
 
Maungawhau는 마오리족 말이라고 합니다.
 
화우 나무의 산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산을 올라간다는 느낌보다는 동네 공원을 산책하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흙길이 아니라 대부분시멘트 길이고 경사도 급하지 않아 정말로 '아침 산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끼가 잔뜩 끼어있긴 하지만 시멘트 길 입니다.
 
 
 
 
 
 

 
 
196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오클랜드에서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차도가 있긴 한데 차량 운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10년쯤 전까지만 해도 버스도 다니고 그랬답니다.
 
 
 
 
 

 

현재는 사화산이지만 6만년 전까지는 활화산이었다고 합니다.
 
꼭대기에는 화산폭발로 생겨난 분화구가 남아있습니다.
 
 
 
 
 
 
 
 

 
 
분화구 안으로 내려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오클랜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담아보았습니다.
 
오클랜드 타워도 보이네요.
 
 
 
 
 
 

 

저기 앉아 커피도 한잔하고 빵도 먹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진짜 정말 추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뉴질랜드의 1월은 아직 여름이 아닌걸로 ㅠㅠ
 
시내라고는 하지만 집과 집 사이의 골목마다 나무가 가득합니다.
 
초록 초록한 시내의 전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여기가 꼭대기입니다.
 
12세기 즈음에는 마오리족이 성채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화구와 함께 시내 전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한국의 풍경과는 달리,
 
단독 주택과 정원이 있는 뉴질랜드의 풍광은 많이 부럽습니다.
 
오클랜드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도 말이지요.
 
 
 
 
 
 
 
 


 

탁 트인 오클랜드의 풍경을 보고 있으니 괜시리 기분도 좋아집니다.
 
 
 
 
 
 

 
 
다시 분화구를 돌아 천천히 주차장까지 내려옵니다.
 







 
 
 
우리말로 의역하면 '에덴 동산' 으로 불러도 될 듯합니다.
 
아침 운동하기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조깅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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