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야경이라는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전망대
 
 
 







 

 

 

세계 3대 야경이라는 것이 있다 합니다.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는데, 나가사키에 갔더니 나가사키는 또 신(新) 세계 3대 야경이라 합니다.

 

흐음...

 

개인적으로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야경들은 대부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더 아름답고, 또 어떤 것이 더 아름답지 않은지는

 

그걸 보는 사람의 기분, 그걸 볼 때의 날씨, 뭐 그런 것들이 다 합쳐진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야경은 다 아름다운 걸로.

 

 

 

 

 

그래도, 이나사야마 전망대가 유명하다고 하니 보러는 가야겠죠?

 

로프웨이인지 케이블카인지 그걸 타고 가고 싶었는데,

 

공사중이랬나 아무튼 안된다고 - 버스 타고 가는 법을 알려주네요.

 

 

 

 

 

 

 

 

5번 버스 타랬는데...

 

설명도 제대로 안듣고, 버스 시간표도 제대로 안봤나 봅니다.

 

지금보니 5번이 확실히 두 개가 보이는데 말이죠.

 

두 종류의 5번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만 전망대로 가는 셔틀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하나는 중간에 버려줘요...

 

 

 

 

 

 

그리고 우리가 탄 것은 저 버스, 중간에 버리는 버스였죠 -_-

 

물론 이걸 탈 때는 당연히 몰랐습니다.

 

저거 타시면 안돼요...

 

 

 

 

 

 

 

좋~다고 찍은 버스표

 

 

 

 

 

 

 

 

 

좌석 바로 앞에 하차벨이 있는 것은 편합니다.

 

 

 

 

 

 

 

 

이상한 곳에서 종점이라며 우리를 내리라고 하는 버스 기사 아저씨.

 

저 혼자였다면 헐! 하고 도로 야경을 포기하고 나가사키 역으로 갔을텐데,

 

다행히 제 일행은 일본어를 너무 너무 잘했어요.

 

버스 기사에게 버스를 잘못 탔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다른 버스를 타는 정류장으로도 데려다 주셨고,

 

다른 버스 기사에게 버스를 잘못 탔으니 버스 요금은 반복해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까지 알아들었죠.

 

역시, 현지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과 함꼐 있으면 이런게 좋아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정거장에 내렸을 때는 이미 해가 거의 다 진 상태였습니다.

 

매직 아워 <= 요게 늘상 맞추기가 참 어렵네요.

 

 

 

 

 

 

 

 

 

 

표지판을 찍었는데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셔틀을 기다립니다.

 

 

 

 

 

 

 

셔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은 전망대에 도착해서 찍은 것입니다.

 

 

 

 

 

 

 

 

 

요 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약속의 하트 -_- 라는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위쪽으로 올라가는 경사길입니다.

 

일행과 약간 떨어져서 걷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거리가 되었더니 갑자기 모든 창문에 일행이 보이더라구요.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이 촬영을 한다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전망대 꼭대기.

 

바닥에는 별처럼 하얗고 푸른 빛을 내는 조명이 콕콕 박혀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모습이예요.

 

 

 

 

 

 

 

 

 

그리고,

 

일본이 그렇게나 열심히 자랑하는 이나사야마 전망대의 야경입니다.

 

 

 
많이 깜깜해진 상태라 조금 '덜' 멋있긴 한데, 그래도 꽤나 장관이었습니다.
 


 


 
 
 
멋있죠?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 있는 사람들.
 
 
 
 
 
 
 
세계 3대 야경까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는 모습이 맞긴 맞는 것 같아요.
 
일본 3대 야경에는 꼽힐 수 있을 것 같네요.
 
 
 
 
 
 
 
 
야경을 보고 있는 많은 커플들~
 
 
 
 
 
 
 
 
 
 
 
 
반짝 반짝 나가사키 이나사야마 전망대의 야경, 조금 더 감상하실래요?
 
 
 
 
 
 
 
 
 
항상 이런 멋진 풍경을 눈 앞에 두면,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사진을 좀 더 잘 찍는 사람이었다면...
 
내가 좀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면...
 
 
 
뭐, 대신 제 눈과 제 가슴에 가득 담았으니까 -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나가사키에서 타케오로 돌아가는 막차 시간을 놓칠까봐
 
서둘러돌아가야 했던 건 함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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