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래방은 신기하구나
 
 
SHIDAX PLAZA
 
 




 
사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노래방... 갈 일이 거의 없긴 하죠.
 
게다가 이 노래방이라는 게 동양권 문화거든요.
 
서양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부르면 되는 거 아니야?
 
왜 굳이 밀실에 들어가서 부르는 거야? "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아무튼,
 
해외여행에서의 첫 번째 노래방은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의 노래방은 시설이 휘황찬란한 것에 비해 아주 저렴하거든요.
 
현지 친구들과 함께 북경의 노래방에 갔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데 - 길을 안내해주는 직원만 서너명,
 
화장실 안에서 청소하는 직원, 손 씻은 후에 종이 뜯어주는 직원까지..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았던 것 같은 중국의 노래방은 잊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의 노래방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또 현지인과 함께 가게 되었네요.
 
현지인과 함께 있어야 가지는 곳인거 같아요.
 
 
 


 
 
 
나고야 후시미역 근처의 시닥스 프라자입니다.
 
우리는 보통 '노래방'이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가라오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라오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죠?
 
 
 
 
 
 
 
 
몇 시 부터 몇 시 까지는 100엔~ ...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격도 있지만...
 
저희가 방문한 것은 주말, 그것도 야간.
 
가장! 비싼 시간대에 노래방을 가게 됩니다.
 
그것도 무려 4명이서.
 
(일본 노래방은 1인당 돈을 냅니다..)
 
 
 
 
 
4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노래방입니다.
 
 
 
 
 
 
 
우리 방을 향해 걸어갑니다.
 
 
 
 
 
 
 
 
450호,
 
TONIGHT SPECIAL 이 우리방입니다.
 
 
 
 
 
 




 

노래방 내부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노래방 내부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거의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판 같았으니까요.

 

 

 

 

 

 

 

 

 

디저트 종류도 많네요.

 

그런데 일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외부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맛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구요...

 

그러고는 외부에서 음료수를 따로 구매하여 들어왔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네요.

 

 

 

 

 

 

 

메뉴판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저 리모컨이었습니다.

 

 

그냥 번호와 키보드가 빼곡하게 찍혀있는 우리나라 키보드와는 달리,

 

전체가 터치화면입니다.

 

 

 

 

 

 

 

 

 

 

그리고 언어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바꿔서 검색을 해봅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유행이 한참 지났던 시절인데도

 

노래방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소녀시대의 GEE, 쏘리쏘리까지..

 

뭔가 시대를 거스른 것 같은 순위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조금이라도 유명한 가수들의 순위가 높은 듯 합니다.

 

 

 

 

 

 

 

 

 

 

 

 





 

 

 

독특한 점은  예약을 할 때 처음부터 키 설정을 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노래가 시작되어야만 변경을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일본 노래방에서는 예약을 할 때에 키 설정도 미리하고, 가사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유의 '좋은날'을 불러봅니다.

 

나는요~  오빠가 ~  좋은 걸~~

 

 

 

 

 

 

 

 

 

영어 가사 상단에도 이렇게 카타카나가 함께 나오구요.

 

 

 

 

 

 

 

 

또 하나 신기했던 점은,

 

가사가 화면을 꽤 많이 덮는다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하단의 두어줄만 가사잖아요?

 

 

 

 

 

 

 

 

 

 

 

이렇게 화면 가득 가사를 보고 있으니 재미있더라구요.

 

 

 

 

 

 

 

 

즐겁게 노래부르며 2시간이 흐르고..

 

종료 10분쯤 전에 룸의 전화가 울립니다.

 

10분 후에 종료된다고 안내 전화를 하더라구요.

 

 

 

 

딱 2시간!

 

짤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10분 20분 서비스.. 이런거 없어요.

 

 

 

 

 

한 사람에 한 시간에 450엔, 4명이니까 1,800엔, 두시간이니까 3,600엔.

 

와 ~ ...

 

우리나라 노래방보다 비싼 거 맞죠?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노래방이 얼마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안가본지 참 오래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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