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미국 여행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올려야 할 여행 후기는 많고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
자꾸 이것저것 섞여서 올라가게 되네요.
뉴욕 여행 중에 여러 박물관을 방문했었는데, 그 중 가장 제 취향에 잘 맞았던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지요.
공룡이나, 공룡같은, 공룡 등등... 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센트럴 파크 서쪽... 에 있습니다.
여러 번 방문했던 친구와 함께 갔어서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도 위치를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지하철 역에 내려서 좀 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물관의 입구에는 테오도르 루즈벨트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을 세우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공룡 두마리의 화석입니다.
자연사 박물관 입구의 천정이 아주 높은데, 그 천정을 찌를듯한 긴 목을 가지고 있는 공룡입니다.
마주 보고 있는 공룡은... 아마도 티라노 사우루스겠죠?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 속에서 보면 움직이던데...!!
움직이는 게 보고 싶어요!
박물관 입장료는 원래 22달러입니다.. 만,
기부 입장이라는 것이 있어 2달러의 기부금만 내고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자연사 박물관의 한글 층별 안내도를 첨부합니다.
Evergreen_floorplan_2011_KO.pdf
자연사 박물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살짝 훑어보고 가시면 어떻게 구경할지 동선이 대력 잡힙니다.
일단 입장권을 구매한 후에, 주린 배를 채우러 푸드 코트로 갑니다.
외부 음식 반입 금지.....
흐음
내부는 대학교 학생 식당 같은 분위기이고,
예전에 한참 유행하던 샐러드바처럼 그람(g)으로 무게당 요금을 받는 형태입니다.
별로 저렴해 보이지 않아서 아스파라거스, 맥앤치즈, 방물 토마토, 냉파스타(?)를 적당히 담아왔는데요....
샐러드 자체의 가격은 많이 비싸지 않았으나,
음료와 스프까지 더 했더니 - 무려 16.64 달러가 나왔습니다.
가격 대비 최악의 식사였어요.
맛도 별로 없었거든요....
슬프지만 일단 구경 시작~
신기한 원형 기구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달의 모습을 나타낸 커다란 조형물도 있었는데요,
바로 앞에 달에서의 내 체중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체중계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올라가 보지는 않았어요.
달에서의 체중이라지만 어차피 곱하기 6만 하면 지구별에서의 체중이니까요.
공공장소에 설치된 체중계라니!!
공중에는 태양계의 별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저어기 띠가 달려 있는 행성은 토성이겠죠?
우주 층의 기념품 가게입니다.
물론 가짜겠지만, 여러 행성들을 반으로 자른 단면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돌들도 많이 있었구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건 바로 이 '우주 아이스크림'이었는데요...
분필맛이 난다는 후기가 꽤 있어서 사먹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31가지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3개 10달러 ... 3개 10달러 ...
살까, 말까 정말 여러 번 고민했습니다.
쿨라마리~ 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스큐브!
이것도 탐나긴 했지만...
이런 걸 사서 무엇하리 ~ 무엇하리~를 되뇌이며 참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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