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곧 음식 등장.
메인인 새우 감바스는 작은 그릇에 나오고,
빵이 제일 큰 그릇에 담겨져서 나왔습니다. 하얀 쌀밥도 함께.
매울텐데 ~ 하고 걱정했던 종업원의 우려와는 달리,
제 입맛엔 딱 잘 맞았습니다.
원체 새우도, 매운 맛도 사랑하니까요.
이걸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새우 감바스 만드는 법을 검색했어요.
푸슬푸슬한 인남미 쌀밥.
안 먹으려고 했는데 감바스의 양념된 오일이랑 같이 먹으니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반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흰 빵.
말랑 말랑하고 부드러운 흰 빵입니다.
감바스에는 이 빵이랑 치아바타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결국 괌에서 돌아온 뒤에 한국에서 감바스를 해 먹었는데요,
이런 질감의 빵을 못찾아서 식빵을 사서 해먹었어요 ㅜㅜ
토실 토실하게 살이 오른 맛있는 새우.
올리브 오일 속에서 마늘 향 듬뿍 입고 아주 그냥 맛이 끝내줍니다.
요렇게 빵 위에 올려서 마늘이랑 올리브유 까지 푹 적셔서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아, 새우 감바스 또 해먹어야곘네요.
괌은 팁을 추가로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어차피 영수증에 10% Gratuity 라고 팁을 포함시켜두었길래 추가로 주지는 않았습니다.
뭐 딱히 받은 서비스도 없기도 하구요.
아무튼,
감바스는 어디서 먹어도 참 맛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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