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도 싫고 면도 싫은데, 맛있네?
무이국수
연말 장식이 되어 있는 거리.
밤이 되면 이쁠 듯 하지만,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먹어봅니다.
한자로 뭐라뭐라 길게 적혀 있는데,
큰 거만 읽습니다.
'무이' 국수집 인걸로..
들어가면 자리마다 젓가락이 가득 꽂혀 있고,
접시에 숟가락..
병에 각종 양념들이 들어 있습니다.
가게는.. 깨끗하지는 않아요.
에어컨에도 먼지가 끼어있고,
선풍기에서 먼지가 날아오면
음식으로 빠질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만
그래도 여기가 그렇게 맛있다고하니 - 와봤습니다.
음료 메뉴입니다.
저렴하네요.
마카오 달러는, 홍콩 달러와 똑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실제로 화폐도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구요.
음식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조금씩 올랐네요.
한자는 잘 모르지만, 밑에 영어로 잘 적혀 있으니 원하는 걸로 골라봅니다.
족발국수와 곱창 국수 같은 걸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
잘 모르니까 그래도 제일 유명하다는 굴국수로 먹어봅니다.
면은 쌀국수로 .. ^^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위에 뭔가가 뿌려져 있는데
생선 말린걸 튀긴건가?
뭔가 고소하고 짭쪼롬한 맛입니다.
굴은 한국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작은 편입니다만,
아주 탱탱합니다.
휘휘 저어서 ~
먹어봅니다.
사실 저는 몇 번의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 한 것처럼,
재료에 관계 없이 '면' 종류는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면, 당면, 쌀국수, 파스타 등등등)
게다가 굴도 별로 안좋아하지요.
(생굴은 2~3개 먹으면 비려서 더 못먹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이국수의 굴국수는 꽤나 먹을만했습니다.
심지어 다 먹었다니깐요?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양도 많으니
관음상 들렀다가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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