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있는 쇼파가 마음에 들어 가운을 벗어놓으니
직원이 알아서 큰 타월과 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3일 내내 이용했는데 저와 일행 말고는 손님은 딱 한 명 밖에 못봤습니다.
전용 풀장에 온 기분!
호텔 슬리퍼도 일회용이 아니라 바닥이 고무로 된 다회용 슬리퍼라 신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다만 동남아 지역이 아닌 북경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호텔이다 보니,
수영복과 가운 차림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기는 좀 그래서 탈의실에서 매번 갈아 입었습니다.
아침마다 수영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페닌술라 호텔의 명성을 베이징에서 다 까먹는구나, 싶을 정도로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짜증이 나려 했는데
수영장에서 놀면서 그 불만이 꽤 많이 사그라 들었어요.
베이징 페닌술라 룸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http://preya.tistory.com/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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