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오픈,
2층 전석 예약제,
1층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깔끔한 일본식 정원을 가지고 있는
우나기야 히로카와.
일본의 타베로그에서도,
미슐랭가이드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장어 전문점입니다.
성수기에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1시간~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
무사히 자리에 앉아 물수건을 받습니다.
일본에서 식당을 많이 다니다보면,
한국 식당에선 불편해집니다.
왜 물티슈(물수건)을 안주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도
반드시 물티슈를 함께 줍니다.
젓가락 포장 종이입니다.
영어 메뉴가 있으니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여 주문합니다.
....
그래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나쥬만 알겠네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코스 중에서 그나마 제일 저렴한 3,700엔짜리를 주문합니다.
녹차 한잔 하고..
주문한 식사가 나옵니다.
두근 두근~
오이지와 함께 나오는 장어구이
탐스러운 그 모습~
밥위에 올라가 있는 장어구이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라면
요 장어구이는 좀더 쫄깃쫄깃한 느낌입니다.
맛있어요!!
이게 뭐지~~? 했는데,
잉어 아라이 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잉어 회?
조금 낯설었지만 맛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일본식 피클
깔끔한 미소 스프.
장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장어덮밥입니다.
A 코스에는 미디엄 사이즈가 들어가는데요,
장어가 세 줄 들어가 있습니다.
한마리? 혹은 조금 안될 것 같은 양.
탱글탱글한 장어
밥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아주 맛있습니다.
장어가 줄어드는 것을 슬퍼하면서 ㅠㅠ
한입, 또 한입....
정말로 쌀 한톨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국물도, 반찬도...
남김없이 완식하는 착한 어린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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