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소스의 돈카츠
 
 
矢場とん




 
 

 
나고야의 된장은 붉은 색깔이랍니다.
 
그 독특한 색깔의 된장을 소스로 만든 '미소카츠'가 아주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체인인 '야바톤'에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지점은 나고야 역에 있는 메이테츠 백화점의 9층이었습니다.
 
나고야 역 주변에만 3개의 지점이 있는 야바톤.
 
11시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10시 30분쯤 부터 가서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줄을 섰는데,
 
문이 열기도 전에 이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영업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안에서는 미소카츠를 미리 튀기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고,
 
대부분 비슷한 메뉴를 주문하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튀겨두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소스는 아직 바르지 않았네요.
 
저는 식은 음식을 안좋아하거든요.
 
 
 
 
 
 
 
 
 
 
자리를 잡고, 미소카츠를 주문합니다.
 
저는 큰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튀긴 음식은 바삭바삭해야 한다고 믿는 저인데,
 
튀김 옷이 양념 때문에 숨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
 
아주 맛있었어요.
 
 
 
 
 
 
 
 
색깔은 붉지만 매운 맛은 전혀 없었구요,
 
조금, 아주 조금 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단맛 또한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식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식지 않았구요 -
 
오히려 여전히 많이 뜨겁더라구요.
 
고기도 두껍고,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고...
 
밥을 비벼 먹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일본의 숟가락이 우동 스푼의 형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은 일반 숟가락이었다면
 
아마 여기다가 남은 밥을 비벼서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결국 야바톤의 미소카츠는 그 다음 날 다시 와서 한 번 더 먹었답니다.
 
식사 시간에 갔더니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어요.
 
다음에 나고야에 간다면,
 
꼭 처음처럼 영업 시간 전에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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