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다 젖어있고 날씨는 쌀쌀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본다이 비치에 도착한 시점엔 이미 비가 그쳐있었습니다.
괜히 안내지도 붙들고 기쁨을 표출해봅니다.
비가 그쳤다고 무지개가 떴네요.
연한 무지개가 보이시나요?
추운 날씨에 서퍼들이 하나도 없으면 어떡하나,
내 눈은 누가 기쁘게 해주나.. 걱정했는데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서퍼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역시 겨울이라 ...
따뜻해보이는 복장으로 서핑을 하는군요.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여름에 오는걸로 ....
확실히 파도가 높은 편입니다.
튜브하나 들고 동동 떠서 놀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느새 서퍼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띄엄띄엄 까뭇한 점들이 보이시나요?
초보 서퍼들인건지 뭔지
제대로 서 있는 모습을 암만 기다려도 볼 수 없어서 포기하고 이동합니다.
바다 옆에 계속 서있기에는 날씨가 너무너무 추웠어요.
이 날씨에 물에 들어가는 그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캠벨 퍼레이드 쇼핑센터 쪽으로 이동하여 원기를 충전합니다.
멍~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벤치가 참 예쁘네요.
주인과 함께 산책나온 멍멍이하고도 인사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언제봐도 참 잘생겼습니다.
스모키 화장을 한 듯한 까만 눈매와,
차가워보이는 하얀 눈이 매력적인 개입니다.
바다는, 여름에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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