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검색하고 나니, 직접 눈으로 보고 오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나이아가라도 아직 못가봤는데,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스펀 폭포라도 봤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다리 이름은 알 수 없으나 화려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주변에 다른 관광객도 하나도 없어서 괜히 다리 사진이라도 찍으며 놀아봅니다..
지룽강입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렇게 마디 마디를 고정시키는 것은 다리가 흔들려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위한 걸까요?
다리의 중간 즈음에서 돌아보면 스펀 관광 센터가 보입니다.
저 곳도 문을 닫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역 근처 담장에 있는 장식인데요,
칸칸이 달려 있는 천등 모양의 장식물에 소원(으로 예상되는..)이 적혀 있었습니다.
스펀이라는 지역의 특색에 잘 맞는 느낌입니다.
스펀폭포 근처에서 스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에는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펀 폭포까지 갔다면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펀역에 도착하자 조금 허기가 져, 군것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대만 여행 블로그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 소세지였습니다.
무슨 맛일지 모르니, 하나만 사 봅니다.
하얀 소세지에 빨간 소세지를 끼웠네? 라고 생각했는데
하얀 소세지는 사실 소세지가 아니라 찰밥입니다.
소세지 껍데기랑 비슷한 얇은 피 안에 찰밥을 넣은 형태입니다.
맛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소세지에서 나는 묘한 누린내와
찰밥을 둘러싼 피의 정체를 알길이 없어 한 입 먹고 일행에게 떠넘깁니다.
다행이 일행은 입맛에 잘 맞는다며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다음 번 스펀 천등 날리기를 하러 오면,
스펀 폭포에도 다시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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