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보홀로, 보홀에서 세부로.
오션젯 타기
결국 이렇게 덕지덕지 못생겨진 티켓을 가지고 오션젯을 타러 갑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보홀에서 세부로 돌아가는 날.
탁빌라란 항구로 돌아갑니다.
숙소에서 밴을 타고 탁빌라란 항구까지 왔습니다.
바깥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에다가 짐을 맡겼습니다.
조금 마음이 불안하긴 했지만 다행히 사기꾼은 아니었습니다.
짐을 다 맡기고 천막같은 탑승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세부는 그래도 큰 도시라 건물이 있었는데,
보홀은 시골이라 그런지 천막으로 대합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합니다.
물론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터미널 피
어김없이 덕지 덕지 쌓이는 티켓
나참...
나름 구석에 작은 매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습니다.
사먹지는 않았어요.
가격이 마트보다 1.5배 정도는 비싼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필리핀 물가 자체가 워낙에 싸서 한국에 비한다면 많이 비싸지는 않아요.
저 중간 중간에 비치되어 있는 TV에서 영화를 해주고 있었는데요,
중간에 야한 장면이 나오는데 대합실 가득 큰소리로 신음 소리가 울려펴졌어요.
TV 바로 앞에 앉은 아저씨들이 낄낄거리며 시청하는 모습이 웃기더라구요.
돌아가는 길도 오션젯
보홀에 올 때보다 세부로 갈 때 손님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탑승하기 전에 내부 한 컷.
보홀로 올 때는 빈자리가 너무 많아서 앉고 싶은 곳에 앉아서 왔었는데요,
세부로 돌아갈 때에는 빼곡히 다 들어차서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덥기까지 했어요.
'필리핀 > 세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탄] 모벤픽 리조트의 화려한 조식 (2) | 2015.09.27 |
---|---|
[막탄] 막탄 모벤픽 이비자 클럽, 츄라스코 뷔페 (1) | 2015.09.15 |
[막탄] 모벤픽 리조트의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2) | 2015.09.13 |
[막탄] 지중해빛 푸른 호텔, 모벤픽 리조트 (5) | 2015.09.12 |
[세부] 늦은 도착, 픽업을 해주는 공항 근처 호텔 - 골드베리 호텔 (0) | 201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