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까지 테이블을 펼쳐놓고 영업을 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물론 호객행위로 상당한데요,
해변가에 있는 가게들에서 식사를 하면 어쩐지 바가지를 크게 쓸 것 같아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며 구경만 했답니다.
필리핀에서 만난 동물 중 유일하게 살이 쪄 있었던 동물, 바로 시츄.
역시 시츄는 필리핀에서도 통통하네요.
그래야 시츄죠.
귀엽습니다!
여기서도 만났네요, 안경 원숭이.
역시 얘네들은 모여 있으면 징그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물도 그렇게 띄엄 띄엄 돈 아까울 정도로만 보이는 건지 .....
몸매가 좋다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비키니.
동남아시아의 바다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화려하고 독특한 형태의 비키니였습니다.
해변가의 필수품 플립플랍(조리).
발가락 사이가 아파서 조리를 신지 못하는 저에게는 언제나 그저 그림의 떡입니다.
필리핀 느낌이 풀풀나는 옷들을 팔고 있었던 가게.
옷가게 구경을 마지막으로 하고 화이트 비치의 복잡한 골목에서 벗어났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 저녁 식사는 하고 싶었는데,
해변 바로 옆의 비싼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게들에서는 먹고 싶지 않았거든요.
바다에서 멀어질수록 좀 더 그럴싸한 가게가 나오지 않을까~ 하며
해변의 반대편을 향해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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