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라는 영화에 나왔던 징퉁,
하지만 제가 방문한 시기는... 설날! 설날!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많은 나라가 연휴라는 바로 그 연휴!
간판을 따라 움직여 봤지만,
정말 가게라는 가게는 모두 다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무엇하나 해볼래야 할 수 없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역에는 붉은 색의 천등이 잔뜩 매달려 있었고,
뒤쪽의 나무에는 대나무 소원 작대기(?)가 주렁 주렁 열려 있었습니다만,
저걸 판매하는 가게들도 모두 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 저기 둘러봤는데,
요 날이 딱 음력 1월 2일, 그러니까 설 다음날이었거든요.
귀신 나올 것처럼 몽땅 다 문을 닫은 모습, 보이시나요?
중화권 국가를 방문하실 때에는 꼭 연휴는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소원쓰는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거 파는 가게 조차 다 문을 닫아서 없더라구요.
소원 비는 것은 천등을 날리면서 하기로 하고,
그냥 돌아섭니다.
아까 말씀드렸던대로, 징퉁에서 기차가 정차해 있는 시간은 약 8분,
한시간 정도 징퉁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얼른 다시 기차에 탑승하였습니다.
핑시, 핑시로 가야겠어요!
핑시선 여행기 보기
2015/10/14 - [대만/타이베이] - [핑시] 핑시선 여행, 핑시에서 천등 날리기
2015/10/19 - [대만/지우펀] - [스펀] 천등에 담아 보내는 소원, 스펀 천등 날리기
2015/10/20 - [대만/지우펀] - [스펀] 대만의 나이아가라, 스펀 폭포
2015/10/21 - [대만/지우펀] - [허우통] 고양이 천국, 허우통 마을
'대만 > 타이베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베이]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용산사 (0) | 2015.10.22 |
---|---|
[핑시] 핑시선 여행, 핑시에서 천등 날리기 (2) | 2015.10.14 |
[대만] 대만의 숙소로 배송된 펑리수, 그리고 쇼핑 짐싸기 (0) | 2015.10.12 |
[타이베이] 대만인이 사랑하는 그 곳, 중정기념당 (2) | 2015.10.11 |
[타이베이] 대만에선 빙수를! 시먼 망고 빙수 (0) | 2015.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