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자 봉지를 하나 받아서 뜯어보았습니다.
물고기들이 몰려와서 과자를 먹는데요,
수많은 물고기들이 내 몸과 내 손을 스쳐지나가는데...
느낌이 오묘했어요.
징그럽다는 분들도 있긴 한데,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찍어준 제 사진 ...
전 진짜 물놀이 좋아해요.
특히 바다 !!
아름다운 바다 속.
딱히 예쁘지는 않은 산호초들.
파란 빛의 물고기들이 드문 드문 보이네요.
산호초 사이사이에도 많이 숨어있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으로 좀 더 깊은 물 속으로 갔다면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속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고기들을 다시 보고 싶어 새 과자봉지를 뜯습니다.
과자 내놔 ~ 하면서 몰려드는 물고기들.
관광객들에게서 밥을 많이 얻어먹는건지,
이녀석들 다 통통~ 하네요.
한시간 남짓 스노클링을 하다가,
해변에 방카를 대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방카는 저렇게 해변에 방치되어 있으니, 귀중품을 포함한 모든 개인 물품은 가지고 내리셔야 합니다!
걸어가는 길에 만난 신기한 나무.
과일일까요?
색깔은 예쁜데 어쩐지 조금 징그럽게 생긴 열매.
식사 장소에 도착하자 테이블에 커~다란 접시가 있습니다.
바나나 껍질을 닮은 접시.
한사람에 하나씩.
구운 닭다리와 새우, 돼지고기 꼬치가 나옵니다.
생선 구이와 오징어 구이,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맛은 괜찮았던 소스도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망고까지!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차림이었지만,
스노클링이 힘들어서였는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차갑지 않은 콜라도 맛있게 꿀꺽~~
관심없었던 바나나도 생각 외로 맛있더라구요!
날씨가 조금 흐려서 얼른 식사를 마치고 발리카삭 섬을 떠나왔습니다.
그란데 선셋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러야하는 곳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지도상으로는 펀터드 섬이라고 나오는데,
설명으로는 Virgin Isaland 라고 했습니다.
섬이라기보다는 그냥 긴~ 백사장의 느낌이었달까요?
경치 자체는 좋았지만,
백사장 양쪽의 바다에는 해초가 너무 많이 떠다니고 있어서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였습니다.
여기서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점프도 하고, 모래 사장에 이름도 쓰고, 불가사리를 들고 던지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물만 좀 더 깨끗했으면 여기서도 스노클링을 하자고 우겼을지도 몰라요.
다시 그란데 선셋의 맹그로브 전망대로 돌아옵니다.
깊은 바다에서는 모터로 가는데,
얕은 곳에서는 저렇게 긴 노(?)를 이용해서 움직입니다.
긴 시간 수고해준 호핑 투어 직원분들에게도 감사,
우리를 안전하게 발리카삭 섬까지 데리고 갔다가 돌아와준 방카에게도 감사.
다음에는 꼭!!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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