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들의 예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Tribal Galleries
거북이와 악어에 무늬를 그려넣으면서
그림은 점점 최악으로 치달아갑니다.
점입가경으로, 테두리까지 그리기 시작하면서..
부메랑의 예술성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갑니다.
애보리진의 닷닷닷을 실행에 옮기고자 점도 열심히 찍어봤는데,
수습이 안됩니다...
그와중에...
심플한듯 멋진듯 호주스러운 부메랑을 완성한 나의 친구.
우와...
괜히 벽에 시뻘건 손도장을 남겨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알록 달록한 손도장들과 함께
트라이블 갤러리의 벽면에 제 흔적을 남겨두고 왔습니다.
굴하지 않고 뒷면을 그려봅니다.
4월 22일,
4월 26일,
4월 30일.
세 번 방문해서 완성한 부메랑이네요.
앞면 말아먹고 뒷면에도 열심히 점을 찍은 가상함 ... ㅋㅋㅋㅋㅋ
저 부메랑은 니스? 칠까지 깨끗하게 해서
저 멀리 호주에서 한국까지 물건너와서,
지금도 제 방에 잘 걸려있답니다.
호주에서의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이예요.
비록 부메랑 그림은 똥망이지만요.
그리고 함께 했던 스페인 친구의 멋진 벽화를 소개하며
예술적 재능이 없음을 인증해버린 슬픈 글을 마칩니다.
by Cris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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