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을 던지는 분수가 보입니다.
가까워보였는데도 분수 안에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주변에 떨어져 있는 동전들이 많이 보이네요.
유로는 너무 비싸서 ... 동전도 차마 못던지고
우리나라 10원짜리를 던져 보았더랬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 내부에 있는 박물관에는 멋진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술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고미술박물관에는 기본적인 정보 없이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사시대 유물부터 고대 로마와 중세, 르네상스의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의 예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뭔가 게임 안에서 나올 것 같은 장식품도 있었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 관련해서 블로그 글을 검색해보면 꼭 볼 수 있는 식기 사진입니다.
은식기일 뿐인데 손잡이에 새겨져 있는 정교한 조각은 지금봐도 탐이 납니다.
동상의 표정이 너무 해맑아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뭔가 손에 들고 있는 배추 잎사귀가 매우 뿌듯한 모양입니다.
두 짝은 마주 붙인 듯한 동판...? 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목이 잘린 여인... 이겠죠?
그나저나 저 참수인은 바지를 안입은 것 같아 보여요...
코코코코입!
2층에서 내려다 본 스포르체스코 성입니다.
엄청 크네요.
공성전 하려면 궁수가 아주 많이 필요했을 것 같네요.
가운데 분수대가 있었는데 공사중인지 막아뒀더라구요.
공중에 매달아 놓은 작품도 구경하고
또다른 목 잘린 접시 그림...
음
미술관 구경을 슬슬 마치고
성 밖으로 나가 봅니다.
가까이 갈 수 없었던 네모진 연못
뭔가 관리가 안된 느낌의 성벽,
그리고 왜 쌓여 있는 건지 궁금한 동글동글 동무더기.
요새로 지어진 형태가 주로 남아있어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의 고성 같은 느낌은 거의 없는 스포르체스코 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미술품으로 가득차 언제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 밀라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라노] 아름다운 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0) | 2015.1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