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의 맛있는 스시
 
 
博多漁家 すし磯貝
 
 
 






 
 
텐진 이므즈(IMS) 빌딩 13층에 위치한 스시집입니다.
 
효탄 스시를 가고 싶었는데, 예약도 힘들고 줄도 길다고 해서
 
이리 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이소가이를 선택!
 
이므즈 빌딩 안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사진에 간판이 나와있지 않은데 사진이 찍힌 벽의 오른쪽에 간판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깔개에도 적혀 있네요.
 
SUSHI ISOGAI
 
 
 
 
 
 
 
후쿠오카의 많은 유명 맛집들이 그러하듯,
 
이소가이에도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습니다.
 
번역기로 돌린 듯 어설픈 한국어이긴 하지만요.....
 
 
한글로 적힌 메뉴판이 오히려 혼란을 야기시키는 듯한 느낌입니다.
 
굽어, 한, 수다쟁이, 부시리...
 
뭘 이야기하는 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스시 메뉴가 아닌 요리 메뉴도 상황은 딱히 다르지 않을.. 뻔 했는데,
 
누가 고쳐줬나봐요.
 
알아볼 수 있는 한국말로 고쳐진 부분들이 보이네요.
 
스시 메뉴판도 고쳐주지....
 
 
 
 
 
 
 
 
다행히 다음장으로 넘겨보니 사진이 있네요.
 
 
일본어는 거의 모르지만, '고레 구다사이'는 할 줄 압니다.
 
종업원을 불러다 놓고 고레고레고레를 외치며 주문을 합니다.
 
 
 
 
 
 
 
안되는 메뉴가 많은건지 가려놓은 메뉴가 많아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많이들 찾는 메뉴나 유명메뉴들은 대부분 무사히 판매 중이더라구요.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로/ 마구로도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다찌석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도 다찌석에 앉고 싶었는데,
 
일행이 셋이나 되어서 다찌석에 앉기가 좀 어중간하여 그냥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이렇게 손님이 없는 시간대인 줄 알았으면 효탄 스시로 가볼걸..'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구요.
 
 
 
 
 
 




 

 

와사비

 

저는 와사비를 정말 좋아합니다.

 

매운 음식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와사비의 톡 쏘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간장에 와사비를 섞는게 아니라,

 

와사비에 간장을 살짝 섞는다는 느낌으로 ... 만들어 먹습니다.

 

유전인가봐요.

 

한국에서도 횟집에 가면 저희 가족들도 다 이렇게 먹거든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본 명란 군함말이.

 

후쿠오카가 워낙 명란젓이 유명하기도 하니까요.

 

우리나라의 명란젓과는 달리 일본의 명란젓은 기본적으로 짠 맛이 덜한 편인데다,

 

초밥용으로 준비되는 명란젓은 또 조금 다른 것을 사용하나봐요.

 

전혀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느러미 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먹으면 어느 부위인지 확실히 아는데,

 

눈으로 봐서는 구분을 잘 못하는 편이예요...

 

쫄깃쫄깃 지느러미살

 

 

 

 

 

 

 

 

연어알 군함말이입니다.

 

톡 터질때 입안 가득 터지는 찜찌름한 맛을 좋아합니다.

 

신선하지 못한 연어알은 많이 비린데,

 

전혀 비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중도로였던 것 같습니다.

 

참치 초밥은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편이지요.

 

많은 생선 중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특유의 기름짐과 고소한.. 그 맛들이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을 너무 사랑해요.

 

 

 

 

 

 

 

 

 

성게알 군함말이입니다.

 

살살 녹아요.

 

성게알만 가지고도 밥을 먹어치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으니까 사진 한 번 더.

 

선도도 좋았고 맛도 향도 다 좋았습니다.

 

역시 알 중엔 성게알이 최고입니다. ㅜㅜ

 

 

 

 

 

 

 

 

도미입니다.

 

껍질까지 살짝 붙어 있네요.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엔딩은

 

 

장어죠.

 

역시 장어.

 

이소가이의 장어 초밥은 모양이 좀 독특하네요.

 

보톡은 길게 밥 위에 얹는데.

 

 

 

 

 

 

 

 

여기는 밥을 감싼 형태의 장어초밥이네요.

 

이런거 처음봐!

 

물론 맛도 좋아요.

 

 

 

 

 

 

 

 

 

 

 

 

시켰는지도 잊고 있었고 나오지도 않아 완전히 기억에서 사라졌던 생새우 초밥.

 

조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늦게 가져왔다며 미안해 하네요.

 

달달한 생새우 초밥.

 

끝내줘요.

 

 

 

 

 

 

근데 생새우인데 왜 오래걸렸을꼬 하니,

 

 

머리부분을 이렇게 따로 구워서 가져다 줍니다.

 

기쁘게도 일행이 새우 머리를 먹지 않는다 하여 제가 다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었습니다.

 

 

 

 

 

 

 

 

 

 

 

 

 

 

와사비처럼 생겼지만 와사비 아니고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

 

디저트로 한 번 먹어봤어요.

 

아이스크림은 밖에서 사먹는걸로....

 

 

 

 

 

 

 

 

계산서를 확인해 봅니다.

 

카타카나는 영 ~ 못읽으니 패스하고....

 

명태자는 명란 초밥 같고...

 

중도로, 에비, 우니, 이쿠라, 엔가와...

 

오오 저 히라가나 아직 많이 안까먹었나봐요.

 

 

 

 

 

 

텐진에서 맛있는 스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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