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홍마오청,
 
 
담강 중학교
 
 
 






 
 
다시 한번,
 
설 연휴에는 중화권 여행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느끼게 해 준 관광지였습니다.
 
춘절 연휴라고 문을 닫은 홍마오청.
 
 
 
 
사실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ㅜ_ㅠ

 
 
근처에 당도해 보니, 우리 같은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저기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바로 홍마오청 입구거든요.
 
 
 
 
 
 
 
1929년 스페인에 의해 St. Domingo 성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3년 후 네덜란드인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홍마오청이라는 새 이름을 가지고 되었습니다.
 
 
 
 
 
 
 
 
문을 닫아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문 앞에 붙어서....
 
 
 
 
 
 
 
 
 
슬픔을 가득안고 창살 틈새로 홍마오청을 구경합니다.
 
 
 
 
 
 
 
 
 
 
창틀 사이로 카메라를 비추어 찍은 홍마오청 안쪽 사진입니다.
 
이 것 외의 풍경을 잠긴 문 바깥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는 관광객이 미어지는데,
 
이쪽 동네에는 사람이 이렇게나 없는 거네요.
 
 
 
 
 
 
 
 
도로에서도 금연. 입니다.
 
 
 
 
 
 
 
 
 
 
 







그리고 담강 중학교....

 

 

 

 

처음부터 담수이와 담강 중학교를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검색을 하고, 여러 블로그를 전전하다가

 

대만, 그것도 담수이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중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예쁜 여배우들에 비해, 딱히 -_- 잘생기지 않은 것 같은 남자 주인공도,

 

학원 연애물 + 판타지 + 열린 해피 엔딩 또한 제 취향의 장르가 아니었지만,

 

배경으로 이용된 아름다운 담수이와 담강 중학교만큼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굳이, 영화에도 담수이에도 관심없는 일행의 손을 부여 잡고
 
담강 중학교까지 찾아왔는데....
 
'설연휴기간 대외 개방하지 않음'
 
2015의 5에다가 종이를 붙여 놓은 것으로 보면...
 
매년 설 연휴 기간에는 계속 개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입니다.
 
 
 
 
 
 
 
 
 
 
 
 
 
 
담벼락 너머로 찍은 담강 중학교의 사진입니다.
 
 
 
 
 
 
 
 
 
홍마오청에서부터 담강 중학교까지..
 
담장 너머의 사진만 찍어야 했던 슬픈 날이지요.
 
 
 
 
 
 
 
 
잠긴 문 옆의 볼록 거울에다가 대고 셀카를....
 
 
 
 
 
 
 
 
 
들어가고 싶어요...
 
 

 

 

 

 

 

 

 

 
 
 
 
홍마오청도 못들어가고 담강 중학교도 못들어 가는데
 
골목에는 왜이렇게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 걸까요.
 
 
 
 
 
 
 
 
저희처럼 헛걸음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여서 나름 위안 삼았습니다..
 
하하
 
 
 
 
 
 
 
 
 
여행을 할 때에는, 방문할 나라의 명절이나 휴일도 잘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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