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데는 있는 동네지?
 
Punakaiki Tavern
 
 
 
 




 
 
 
뉴질랜드를 돌아다닌 일주일 내내 하늘은 흐리기만 합니다.
 
1월은 분명 여름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성수기라 하더니
 
건조한 기후 때문에 흐린 날은 여지없이 춥습니다.
 
이건 겨울이야....
 
 


 
 
여행의 후반부에 다가올수록, 어른들은 한식을 원하게 됩니다.
 
숙소 주방에서 밥을 해먹겠다는 어른들을 뒤로 하고
 
저는 다른 일행과 둘이서만 근처의 식당으로 갑니다.
 
밥을 사먹을 곳이 없는 건 아니겠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숙소에서 5분도 채 안되는 곳에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살살 걸어서 도착
 
 
 
 
 
 


 
푸나카이키에 온 사람들이라면 모두에게 있을 듯한 사진입니다.
 
식당 앞에는 술통을 가득 실은 마차를 끌고 있는 말 두마리가 있습니다.
 
물론 조형물이지요. 진짜일리가...
 
올라가서 사진 찍으라고 계단까지 만들어놨네요.
 
그럼 모다?
 
 
 
 
 


 
시키는 대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춥다고 춥다고 포스팅마다 징징거려놓고 왜 반바지니! 하신다면
 
애초에 올 때 여름 날씨라 반팔 반바지만 싸들고 왔고...
(인천 공항까지 갈 때 입었던 겨울 코트는 돈 주고 맡김 ㅜㅜ)
 
너무 추워서 결국 저 빨간 후드는 뉴질에서 샀고....
 
그래서 저는 뉴질 일정 내내 반바지에 긴팔 후드 복장이 가장 많았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나무로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테이블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다 이 주변에 숙박하는 관광객들로 보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봅니다.
 
소금 후추랑, 더 조약돌 쌓인 건 뭐지?
 
 
 
 
 


 
동그란 조약돌을 쌓고 그 위에 조개 껍질을 붙여 놓은 거네요.
 
본드 같은 걸로 단단히 붙여놔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게 대체 뭘까..? 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눌러놓는 용도로 사용하더라구요.
 
일종의 문진? 인 듯 합니다.
 
산 걸까 만든 걸까가 궁금...
 
 
 
 








일행이 주문한 훈제 연어 스테이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연어 였습니다.

소스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저는 늘 한결같은 고기 사랑, 스테이크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와사비일까, 조금 기대했지만

(뉴질랜드에서 와사비일리가 없잖아! ㅜㅜ)

아보카도와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였습니다.

은근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미디엄 레어.

웰던을 고집하시는 어른들과

나눠 먹을 수 없는 저만의 스테이크입니다.

 

 

 

 



식사 끝!

뉴질랜드의 환율이 900원 ~ 950원 정도이니

6만원~ 6만 오천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딴 곳에 있는 관광지의 식사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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