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만나는 옥스포드
 
 
진리 대학교
 
 






 
우릴 환영하지 않는 홍마오청과 담강 중학교.
 

2015/10/30 - [대만/타이베이] - [단수이] 문닫은 홍마오청, 담강 중학교

 

 상처받은 우리를 위로해 준 휴식처, 진리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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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theia University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진리 대학입니다.

 

 

 

 

 

 

 

 

옥스포드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진짜 옥스포드 대학의 축소판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지 한 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의 다른 명소들은 문을 다 닫은 탓에...
 
일단 이곳에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로 합니다.
 
 
 
 
 
 
 
 
가운데 연못을 중심으로 주변에 벤치가 많이 있어서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분들도 보였습니다.
 
대학교 캠퍼스 치고는 너무 낭만적인(?) 분위기라 놀랬어요.
 
 
 
 
 
 
 
 
 
진리 대학은 ..
 
불교를 주로 믿는 대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기독교 대학입니다.
 
'우주를 창조한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을 지혜의 근본으로 삼는다.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
 
이런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입니다.
 
 
 
 
 
 
 
 
겨울 끝에 걸친 계절이었는데,
 
나뭇잎은 여전히 불그스레합니다.
 
대만이라는 지역의 특성탓인 듯 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엘리트 대학처럼
 
아름다운 캠퍼스를 조성하여 교육열을 높이고 싶다는 진리대학.
 
건물의 형태와 캠퍼스 전체의 분위기는 확실히 진짜 '옥스포드' 따라잡기에 성공한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캠퍼스 구경을 하러 들어오는 거겠지요
 
 
 
 
 
 
 
 
 
단수이를 지나 홍마오청을 지나.. 걸어오는 동안 조금 더웠는데
 
 
 
 
 
 
 
 
이곳에 앉아 쉬다보니 어느새 추워집니다.
 
바람도 솔솔 불고 햇빛은 쨍쨍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연못 속에는 잉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거북이!!!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진찍는 사람들을 보고 올라온 걸까요?
 
물 위에 있는 돌 위로 올라와 얼굴을 내미는 꼬부기 ~
 
 
 
 
 
 




 

 

연못에 거북이를 키우다니..

 

재미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바위 위에도 거북이가 올라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진리 대학을 방문했던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에 거북이가 등장하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담강 중학교에서 즐기지 못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분위기를 진리 대학에서 느껴봅니다.

 

 

 

 

 

 

 

 

 

 

홍마오청에서 보지 못한 붉은 벽돌 건물 또한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뭐라 뭐라 적혀 있는 바위

 

한자는 어렵습니다.

 

 

 

 

 

 

 

 

 

저쪽 나무엔 단풍 마냥 수줍은 붉은 빛인데,

 

이쪽 나무엔 봄을 환영하는 듯 빨간 꽃들이 가득 피었습니다.

 

 

 

 

 

 

 

 

담강 중학교에도 있을 야자수.. 야자수.

 

이곳에서나마 구경합니다.

 

 

 

 

 

 

 

 

 

 

대만의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나무가 자랍니다.

 

버드나무도 아닌것이 덩굴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방향 표시가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넓은 운동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연못을 향해 돌아갑니다.

 

 

 

 

 

 

 

 

 

보고 싶었던 홍마오청에도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괜시리 들떠 있었던 담강 중학교의 영화 촬영지도 구경할 수 없었지만,

 

진리 대학교에서의 휴식은 나름 꿀맛이었습니다.

 

 

 

 

뭐, 여행이 늘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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