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내부가 워낙에 밝아서 사진을 찍기는 좋지가 않습니다.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가 비치거든요.
그래도 야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찍어봅니다.
모드를 바꿨더니 사진이 깜깜하네요.
기념품 가게도 101 타워를 닮은 조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 실망하고 뭐 더 볼 건 없다, 싶어 돌아다니던 와중에...
OUTDOOR OBSERVATORY를 발견합니다.
더 올라갈 수 있었네요.
심지어 실외 전망대였어요.
엘레베이터는 없고 계단으로만 올라갈 수 있어 조금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야외 전망대라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올라가 봅니다.
헥헥, 드디어 도착!
의외로 휑합니다.
휑한데다가...
전망대라고 하더니 갈 수 있는 곳은 한 100도 ? 정도? 부채꼴 모양 짧은 공간... 뿐입니다.
그리고 전망대도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굵은 철망으로 촘촘히 막혀 있어서...
사진찍기에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안전을 위해서 저렇게 장치한 거긴 하겠지만....
유리창으로 막히지 않은,
90층 높이의 타이베이 야경입니다.
더 멋있어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요?
야외 전망대가 넓게 뚫려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각도가 제한적입니다.
원래 이렇게 막아두는 건지, 아니면 제가 방문했을 때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출구!
5층에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5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 줄과, 지하 1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 줄이 다릅니다.
우리는 지하 1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탑승하였습니다.
엘레베이터 속도가 엄청납니다.
귀도 멍멍~해서 침을 몇 번이나 삼켰는지 모르겠네요.
타이베이 101 타워는...
한 번 올라갔다 왔으니 - 다시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싼 축에 속했고,
가격 대비 풍경이 그다지 좋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나중에 포스팅할 '샹산' 에서 내려다 본 101 타워의 야경이 훨씬 멋있었습니다.
샹산은 무료니까, 다음 대만 여행 때 또 올라갈 예정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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