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못봤어도,
 
 
멋진 소래습지 생태공원
 
 
 

 

 




 
 

제 블로그에 쓰는 글을 고작 하루에 하나지만,
 
남의 블로그를 구경하는 것은 하루에도 수 십 개는 됩니다.
 
주제에 관계없이 (여행 쪽이 많긴 하지만)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다니는데,
 
요즘 유독 소래 습지 생태 공원에서 찍은 일출 사진이 많아보여 저도 한 번 가보았습니다.
 
집과 가까운 위치인 것도 한 몫했고, 겨울이라 일출 시간이 늦은 것도 큰 몫했지요.
 
 
 



 
 
 
첫 사진부터 해가 떴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게 진짜 맨 처음 찍은 사진이 맞아서 너무 슬퍼요.
 
7시 40분 ~ 50분 즈음이 일출시간이라는 걸 확인하고,
 
7시 즈음 집에서 나섰는데...
 
7시 15분 ~ 20분 즈음부터 저렇게 밝아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게다가 날씨가 흐려서 진짜 저게 가장 붉은 경치였다는거 .. ㅠㅠ
 
 
 
 
 
 
 
 
사진 좀 찍는 블로거 분들의 핫플레이스라는 풍차를 찾아 가봅니다.
 
역시나 풍차 앞에는 삼각대와 대포 카메라를 장착하신 분들이 이미 한가득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언덕 아래에도 여러 분들이 있더라구요.
 
 
 
 
 
 
 
 
아까의 그 빨간 해는 어디로 가고,
 
짙은 구름에 가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이지를 않습니다.
 
 
 
 
 
 
 
 
 
 
근처에 살면서도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소래 습지 생태 공원을 드디어 한 번 와보네요.
 
 
 
 
 
 
 
 
 
 
아파트 단지가 안개에 가려 뿌옇게 보이니까,
 
어쩐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지역에 온 것 같습니다.
 
 
 
 
 
 
 
 
 
하늘은 점점 밝아져 오는데,
 
상상했던 일출 모습을 보이지를 않네요.
 
삼각대를 철수시키는 분들도 있고요...
 
 
 
 
 
 
 
 
커피 마시면서 일출을 보겠답시고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도 타가지고 갔는데,
 
추울까봐 보드복 바지까지 입고 갔는데,
 
햇님도 참 무심하시지.
 
 
 
 
 
 
 
 
 
다음에 일출을 보러 올때는 꼭 일기예보도 확인하고 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일출은 없어도 파노라마는 찍어봅니다.
 
해는 안보이고 하늘을 붉으니 오히려 일몰 같기도 하네요.
 
 
 
 
 
 
 
 
 
갈대밭에 풍차, 배경의 구름과 하늘,
 
뭐 - 일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치는 꽤 좋은 거 같아요.
 
 
 
 
 
 
 
풍차 반대 방향의 하늘을 찍어보았습니다.
 
고층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방향인데요,
 
겹겹이 물결쳐 있는 구름의 모양이 멋있습니다.
 
 
 
 
 
 
 
 
큰 카메라 가지고 옆에 서 있던 분들도 대부분 짐을 꾸려서 돌아가고....
 
 
 
 
 
 
 
저 혼자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로 계속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에 이 곳에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말이지요.
 
 
 
 
 
 




 

 

 

 

아쉬운 걸음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얗게 서리가 낀 풀꽃들이 하도 이뻐서 사진 작가 놀이를 해봅니다.

 

 

이 추운 날씨에도 빨갛게 열매를 맺고 있네요.

 

 

 

 

 

 

 

 

풍차를 배경으로~

 

 

 

 

 

 

 

 

이파리와 가지마다 하얗게 서리가 끼어 멋있었어요.

 

 

 

 

 

 

 

 

 

 

정말 예쁜 눈꽃.

 

일출은 못봤지만, 예쁜 눈꽃들을 잔뜩 봤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저멀리 풍차를 다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갯벌도 서리가 끼어서 뿌옇고, 전체적으로 하얗게 뿌연 모습의 소래 습지는 어쩐지 몽환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맑은 날 다시 가서 멋진 일출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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