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자판기도 있습니다.
옛날에 피씨방에서 보던 라면 자판기 이후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TV 휴게실 입니다.
뒤로 젖혀지는 의자와 TV 4대가 있습니다.
자리에서 자신의 이어폰을 꽂고, 원하는 TV 번호를 선택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WiFi가 되는 곳이라 밤 늦은 시간에 저기 오래 앉아있었는데요,
역시 일본답게(?) 야한 영상이 많이 나왔습니다.
Q. 다음 중 남녀 공용 휴게실에서 방영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채널은 몇 번일까요?
동전 세탁기와 그 옆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빠칭코
빨래를 넣어놓고 기다리는 동안 돈을 쓰게 만들겠다는 의지...!!
아, 방은 어떻게 생겼냐구요?
사실 캡슐 호텔은 거의 다 똑같아요.
이렇게 관 같은 개인 방...
2층은 올라가기 조금 불편, 대신 조금 더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느낌입니다.
아래층은 들어가고 나오는 것은 쉬우나,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베개는 문 바로 앞에 있긴 한데, 저는 안쪽으로 넣고 누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방 안은 살짝 추웠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는 덥다고 생각했는데, 누워서 가만히 있으니 점점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긴팔 입고 주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 안에 있는 컨트롤러입니다.
TV 채널, 라디오, 조명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TV가 있지만 콘센트가 없는 방,
콘센트가 있지만 TV가 없는 방.
이 두 방은 이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방으로 가격이 같습니다.
일본어를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TV가 있는 방은 굳이 필요 없겠죠?
콘센트가 없으면 충전을 할 수 없으니까요..
참, 충전도(콘센트 이용도) 6시간에 100엔 별도입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짐보관이나 충전 등 여러가지가 자잘하게 추가 요금이 들어가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어쩐지 불쾌했거든요.
하지만 거의 24시간 운영하는 작은 욕장도 마음에 들었고,
난바와 먼 듯 가까운 듯 한 위치도 좋았어요.
그래도 다음에는 캡슐 호텔 말고 비즈니스 호텔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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