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구라는 이름은 실제로 제비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기 때문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제비집도 많고 제비도 많다고 하는데,
제가 타이루거 협곡에 갔던 시기가 아직 추울 때라 그런지 제비는 못보았습니다.
제비는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나라로 날아간다고 하잖아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서 보시면 절벽의 규모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느껴집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 한낱 미물에 불과할 뿐인 인간입니다.
다른 여행객들이 옌즈커우 사진을 찍어서 올린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물 색이 거의 회색에 가까울 정도로 석회가 많이 녹아들어 있던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물 색이 석회 호수보다도 덜한 것 같더라구요.
너도나도 모두모두 사진 찍느라 바빠요.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있습니다.
아까 사진에서 보았다시피 절벽의 높이가 어마무시한데, 넘어가는 사람이 진짜로 있을까요?
떨어지면 그냥 죽는게 아니라 조각 조각이 날 것 같은 무서운 바위 절벽인데 말이죠...
푸른색의 하늘이 아름다워서 더욱 즐거웠던 날
코끼리가 생각나는 길목
돌이 떨어질 수 있으니 얼른 지나가세요.
절벽! 넘어가지 마세요!
안전모를 착용해 주세요!
옌즈커우의 동굴들을 다 지나고,
택시가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저 멀리 관광버스도 보입니다.
Indian Chief in the Gorge
타이루거에서 만난 대만 사람 중에 그나마 가장 영어를 잘 하시던 소세지 아줌마.
택시 기사분이 저 분께 중국어로 이야기 하면,
저 아줌마가 다시 우리한테 영어로 이야기...
그렇게 엉성한 의사소통으로 다음 일정을 조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소세지는 안사먹었어요...)
바나나와 사과를 팔고 있었던 매점.
TAROKO 마크가 찍혀 있던 건 하늘색의 헬멧.
택시 기사분이 알아서 빌려와 주었고,
반납도 나중에 내려갈 때 알아서 해주더라구요.
이제 점심 먹으러 텐샹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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