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ya
2015. 12. 30. 07:00
2015. 12. 30. 07:00
시암 머큐어,
방으로 조식 주문하기
룸서비스 가격과 맛에 나름 만족하고,
시암 머큐어에서의 숙박 마지막날 룸에서 조식을 시켜먹기로 합니다.
방 안에 준비되어 있는 종이에 이것 저것 체크해서 방문 앞에 걸어두면 되는데요,
이것도 분명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없네요 ㅜㅜ
아무튼 새벽 몇 시인가 전에 방문 앞에 표식을 걸어두면,
정해둔 시간에 조식을 가지고 방으로 옵니다.
이번에도 역시 트레이는 없고 플라스틱 쟁만에 가득 쌓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랩으로 꽁꽁 씌워서 가지고 왔네요.
베이컨 두 줄과 계란 후라이 두 개.
제가 좋아하는 반숙입니다.
반숙의 맛과 촉감 모두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Sunny side up'이라는 영어 발음이 멋져 보여서 더 좋아하는 것도 같아요.
과일은 수박, 파인애플, 그리고 구아바..(였을걸요)
수박은 역시 한국이 짱짱맛이고...
파인애플을 색이 노랗지도 않은데 달아서 놀랬어요.
저 위에 있는 수박이랑 닮은 과일은 ... 퍽퍽한 질감에 밍밍한 당도였습니다.
빵도 살짝 구워서 세 조각을 가지고 왔네요.
빵에다가 바르는 것을 고르는 칸에다가
잼, 마멀레이드, 버터까지 다 체크하고서는
'치즈도 있으면 주면 안될까? 하고 써놨더니 저렇게 함께 가져다 줬어요.
착한 시암 머큐어 ~
음료는
오렌지 쥬스와 커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렌지 쥬스는 예상외로 생과일인듯 과육이 듬뿍 들어있어서 감동!
매번 조식당에서만 조식을 먹어봤는데, 이렇게 방에서 시켜먹는 것도 재미있네요.
이것도 다 태국 물가가 저렴한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