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오긴 했지만 웨스트포트는 작은 항구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식물에 관심이 없지만,
통과하면 다시 강이 짠하고 등장합니다.
사이좋게 사진찍으시는 엄늬 압즤
도로변 꽃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넘나 큰 벌을 보고 놀래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벌이 성인 검지 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컸습니다.
불러 고등학교의 귀여운 화단도 만나고
챔버 건물도 고즈넉
비와서 영업안하는 듯한 소방서도 지나갑니다.
쪼끄만 도서관도 구경
항구마을 다운 닻 기념 조형물도 만납니다.
항구 마을이니까 꼭 항구를 보고 말겠어, 하는 마음으로 마냥 걸어온 곳
항구라기보다는 그저 선착장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하나 없고 ~
뉴질랜드의 강이나 바다마다 있는 Fishing Rules
낚시 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규칙을 잘 지켜야합니다.
우리의 웨스트포트는....
비에 젖어 조용하고, 할 거 없고, 심심한 곳이었습니다.
맑았다면 뭐가 좀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는데,
걸으면서도 느꼈지만 거의 '평지'밖에 없는 이동네....
자전거 투어가 유명하다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해안길을 따라 달리면 행복할 것 같은 동네라는 생각을 뒤늦게 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웨스트 포트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맑은 날씨를 만나게 되길, 그래서 자전거 타고 소풍 떠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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