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 제 3정원에 있는 건축물이지만, 불타르 강 너머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인 성 비투스 대성당입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큰 교회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교회이기도 합니다.
뭐, 역사적인 정보를 제외하고서라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에 더욱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배당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나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실물은 엄청납니다..
발로 찍는 것 같은 엉망진창의 사진 실력으로도 아름다워 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
뭐, 검색해 보시면 저보다 훨씬 훨씬 잘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ㅠㅜ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 수 있었는지 신비롭습니다.
925년에 처음 지어지기 시작한 성비투스대성당은
1060년에 증축되고,
1344년에서야 지금의 고딕양식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흘러가고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도 덧입혀 지긴 했지만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있었던 성비투스 대성당은
19세기가 되도록 계속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프라하의 숙제가 됩니다.
1844년에서야 진짜 정말 진지하게 성당을 완성시킬 마음이 들었던지,
고딕 양식 이후에 덧입혔던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싸그리 들어내고
고딕 양식만으로 성비투스 대성당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성비투스 대성당이 '완성'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태로 등장한 것은 1929년.
건축이 시작된 날로부터 무려 600년이 지나서였습니다.
뭐 어때요,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성가족 성당(바르셀로나)도 있는데.
하긴, 그건 건축 시작한지 아직 100년도 안됐으니 양호한거네요.
이곳 성비투스 대성당은 보헤미아의 군주들이 대관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고,
사후 매장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보헤미아에 기독교를 전파하다 순교당한 성벤체슬라우스 유골이 보관되어 있는 예배당도 있다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성당의 중앙에는 총 16개의 묘가 있습니다.
예배당은 총 22개가 있구요.
유럽의 대성당마다 있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지하에는 왕과 주교의 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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