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는 느낌, 제대로 느낄 수 있어.
 

吉池旅館





 
료칸에서 숙박을 하면 보통 식사를 함께 예약하게 됩니다.
 
예약 플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식, 석식을 먹거나/ 먹지 않거나..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그만큼 올라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료칸이라는 특수한 숙박 시설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생각해서
 
객실 내에서 먹는 식사는 꼭 신청하는 편입니다.
 
물론 료칸의 규모나 식사 플랜의 가격에 따라 객실이 아닌 별도의 식당에서 먹는 경우도 있지요.
 
 
 
 
료칸 요시이케의 석식은 방 안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직원분이 수레에 식사를 싣고 오십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료칸의 직원분들은 연령대가 높은 분이시라...
 
뭔가 힘들게, 정성껏, 모시려고 하는 느낌이 팍팍나요.
 
 
 
 
 
 
 
 
 
 
보폭이 좁은 기모노를 입고,
 
저희 음식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오십니다.
 
 
 
 
 
 
 
 
 
 
각각 개인마다 세팅을 해주시는 직원분.
 
개인용 화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마블링이 아름다운 소고기,
 
그리고 얇게 썬 무와 유부.
 
 
 
 
 
 
 
 
 
독특한 모양의 손잡이를 가진 그릇에 담긴
 
작은 김말이와 유부 초밥
 
 
 
 
 
 
 
 
 
 
일본스러운 장식을 하고 등장한
 
간장에 살짝 졸인 계란찜과  꽃모양의 무
 
 
 
 
 
 
 
 
일본식 츠케모노
 
 
 
 
 
 
 
 
반찬인지 디저트인지 구분할 수 없었던,
 
그저 예쁘기만 하던 그릇...
 
 
 
 
 




 
 
 
아까 그 화로에 간장을 기본으로 한 국물을 올려줍니다.
 
 
 
 
 
 
 
 
 
불이 붙었어요~
 
이제 곧 끓겠죠?
 
 
 
 
 
 
 
 
 
이렇게 모두의 저녁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한쪽 벽이 낮은 간장 그릇도,
 
하나하나 따로따로 담겨나오는 반찬도
 
참 예뻐요, 그쵸?
 
 
 
 
 
 
 
 
 
 
 
 
 
화로의 국물이 끓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반찬들을 구경해봅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그릇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일본 사람들은 이런 거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
 
저 귀여운 토마토 모양의 그릇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양념된 육회..? 같은 거랑,
 
일본식 된장이있었어요.
 
육회는 무엇으로 양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쫀득하니 맛있었구요,
 
된장은 생긴거에 비해서는 짜지 않더라구요.
 
 
 
 




 
국물이 끓으면,
 
준비되어 있던 야채와 고기를 넣고 샤브샤브를 해먹어요.
 
 
 
 
 
 
 
 
 
 
맑은 국물도 있구요,
 
 
 
 
 
 
 
 
 
 
몇 점의 회도 준비된답니다.
 
저는 회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빨간 참치 +_+
 
 
 
 
 
 
 
 
 
치즈 그라탕도 나오구요,
 
 
 
 
 
 
 
 
 
이건 밥이 들어있는 커다란 독이예요.
 
우리나라로치면 장독대처럼 생겼는데,
 
거기에 막지은 쌀밥을 가득 담아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을 그릇에 담아주셨어요.
 
많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더 먹으라고 하면서...
 
 
 
 
 
 
 
 
 
암만 먹어도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 츠케모노.
 
 
 
 
 
 
 
 
 
뭔가 조금 짰던 고기가 든 미소국
 
 
 
 
 
 
 
 
 
달콤한 우유 푸딩과 자몽까지 디저트로!
 
 
 
 
 
처음에 볼 때는 그릇도 다 너무 작고,
 
음식 양도 너무 작아서 배가 안부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먹다보니 꽤 배가 부르더라구요.
 
결국 밥은 반도 못먹었지 뭐예요.
 
 
 
직원분이 옆에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도와준답니다.
 
일본 료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접 받는 그 느낌',
 
행복한 기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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