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후타 식당 Huda Restaurant (胡大飯館)



 



 

 

 

 

 

 

 

 

한국 맛집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번 소개되었던 북경의 후타 식당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5호선을 타고 Beixinqiao역(北新桥역) B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어요.

 

 

 

 

 

 

 

가게 앞에 도착하면 저렇게 커~다랗게 후타 라고 적혀 있으니,

 

찾지 못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요.

 

줄 서 있는 사람도 꽤 되구요.

 

 

 

 

 

 

 

 

후타 레스토랑 정문 앞입니다.

 

붉은 옷을 입은 종업원 분이 사람 수를 물어보고 번호표를 나누어 줍니다.

 

 

 

 

 

일행이 3명이라고 적어서 번호표를 줍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영수증 형태의 번호표로 변경된 듯 합니다.

 

주변에 분점도 많이 생겼으니, 줄 서기 싫으신 분들은 조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의자는 별로 없습니다.

 

빈 의자를 냉큼 차지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포장된 그릇과 젓가락, 물티슈 등의 기본 세팅을 줍니다.

 

중국의 많은 식당에서 저렇게 포장되어 있는 그릇들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그래서 컵 하나만 더 달라거나, 그릇 하나만 더 달라고 하면 잘 안줍니다 -_-...

 

깨끗해 보여서 좋습니다.

 

 

 

 

 

 

 

 

 

마라롱샤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비닐장갑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티슈를 손가락 끝부분에 접어 넣은 다음에, 비닐 장갑은 최소 두 겹으로 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찢어집니다.(녹는 건가 ...?)

 

중간에 한 번, 혹은 두 번 장갑을 갈아 주셔야 행복하게 마라롱샤를 드실 수 있습니다.

 

 

 

 

 

 

맨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아 뭐더라..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곤약과 비슷한 질감의 매우 탱탱한 면을 고추기름으로 볶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희 일행은 아주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바로 이것입니다.

 

뭉쳐져 있으니까 뭔지 잘 구분이 안되신다구요?

 

 

 

 

 

분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쨔쟌!

 

이제 뭔지 확실히 알아보실 듯 합니다.

 

개구리입니다.

 

정확히는 황소개구리입니다.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를 먹어봤는데,

 

파충류는 대부분 닭고기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구리 요리도 닭고기와 비슷한 맛과 향이 나는데, 조금 더 쫄깃합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음식인데 너무 빨리 나온 팥빵입니다.

 

 

 

 

 

호박과 팥이 섞인 찰떡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마라롱샤까지 다 먹고 난 후에는 배불러서 몇 개 남겼습니다.

 

 

 

 

 

 

 

개구리 요리는 이렇게 다 먹어치웠습니다... 만

 

가끔 이렇게 한 번의 경험으로도 충분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두 번 먹기에는 비주얼이 영~ 별로네요 ^^;

 

 

 

 

 

 

 

여자 셋이서 음식 참 많이도 주문했습니다.

 

매운거 먹으면서 매운 요리만 주문했네요.

 

콩깍지를 고추와 함께 볶은 요리입니다.

 

맛있어요~

 

 

 

 

 

 

 

 

 

장근석 얼굴이 보이길래 냉큼 사 온 음료입니다.

 

이 가게에서 음료류를 판매했었는지 안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음료를 주문했더니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음료를 사오라고 해서  옆의 가게에서 샀습니다.

 

장근석 쥬스는 오렌지맛 환타같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마라롱샤입니다.

 

가재류의 자그마한 갑각류를 매우 매운 마라 소스에 볶은 요리입니다.

 

가재의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당연히 큰 녀석이 제일 비쌉니다.

 

대신 까먹기 좋지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가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랬는지 -

 

이미 제일 큰 사이즈는 다 팔려서 없다고 하여, 작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또 있었네요.

 

마늘 가리비 구이 ..

 

 

 

 

 

 

 

아, 볶음밥도 꼭 필요합니다.

 

마라롱샤 살을 잘 발라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장갑 착용한 채로 챱챱챱 잘 먹는 여자 사람 셋.

 

장갑 끄트머리 빨간 거 보이시나요?

 

1. 뜨겁고

 

2. 맵고

 

3. 껍질이 단단하여

 

장갑이 쉽게 찢어집니다.

 

장갑이 찢어지면 손끝은 빨갛게 물들고, 쉽게 물이 빠지지 않으니,

 

반드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휴지를 포함해서 두세겹 이상의 장갑을 착용하세요!

 

 

 

 

 

 

롱샤 다 발라먹고 고추만 남은 빈그릇입니다.

 

 

 

 

 

 

 

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맛있는 식당입니다.

 

내부에 틀어져 있는 TV에서는 한국에서 방송되었던 후타 식당의 방영편도 계속해서 재생됩니다.

 

 

 

 

 

한번쯤 드셔보실만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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