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의 특별한 맛집
 
 
 
스시수
 
 
 






 
 
 
작은 마을 타케오에서 또 저녁 식사를 위해 헤매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일본 음식'이다 싶은 걸 먹지 못한 우리는 스시를 하는 가게를 찾아 다녔습니다.
 
첫 번째로 골랐던 곳은 이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문을 닫아서 못가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스시 수' 를 소개합니다.

 
 
 
 

 

사진 실력이 형편 없어 간판이 그냥 뿌옇게 찍혔네요.

 

저 간판에 스시 수 (すし秀) 라고 적혀 있었답니다.

 

 

 

 

 

 

 

긴가 민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대리석 무늬의 수족관이 있는 전형적(?)인 횟집 분위기입니다.

 

 

 

 

 

 

 

 

바에도 손님이 몇 명 있었고, 안쪽 테이블에도 손님이 조금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안쪽 테이블로 안내해 주어 들어갑니다.

 

건너편 자리에는 담배를 피우는 다른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실내 흡연은 여전히 적응이 안됩니다.

 

 

 

 

 

 

 

 

 

 

메뉴판과 대략적인 가격입니다.

 

혼자 왔다면 아무것도 못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메뉴판 ㅜㅜ

 

 

 

 

 

 

 

일단 맛이 있는 가게인지 아닌지 모르니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연어 사시미와 상니기리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물수건과 앞접시, 젓가락을 가져다 주네요.

 

 

 

 

 





 

우리 나라 외에 부름벨이 있는 곳이 또 있네요.

 

귀겨운 간장통과 이쑤시개

 

 

 

 

 

 

 

 

술을 마시지 않는 저는 칼피스를 주문합니다.

 

흠흠..

 

 

 

 

 

 

 

연어 사시미 등장!

 

 

 

 

 

 

마블링이 참으로 곱지 않습니까...

 

맛도 정말로 고왔습니다.

 

어쩜... 사르르 녹는 연어의 그 맛 ㅜㅜ

 

 

 

 

 

 

 

곧이어 등장한 상니기리 세트입니다.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생선의 질이 참 좋았습니다.

 

비리기 쉬운 연어알 조차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추가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참치 사시미를 먹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일행이 주방장이랑 한참 이야기를 하더니 요런 참치가 나옵니다.

 

 

 

 

 

 

 

 

카츠오 마구로 사시미라고 합니다.

 

그게 뭐냐? 하고 물으셔도 저는 모릅니다.

 

 

 

 

 

 

 

그저 맛있었습니다!!! 라고 대답할 뿐...

 

대뱃살 같은 기름진 고소함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참치였습니다.

 

 

 

 

 

 

 

 

 

 

그래서 새우 튀김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튀김마저 맛있네요.

 

새우 튀김 맛은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본식 튀김은 아무래도 바삭함이 조금 다르니까요.

 

 

 

 

 

 

그래서 또 추가주문...

 

 

 

니기리 세트입니다.

 

구성 자체가 상니기리 보다는 조금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총 4,850엔 나왔습니다.

 

한끼 식사 비용으로는 비싼 편이지만,

 

메뉴 구성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밥 세트를 무려 두 개나 먹었고,

 

참치 사시미와 연어 사시미에 새우 튀김까지 먹었으니까요.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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