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호텔 료칸,
 
 
 
旅庵花月
 
 
 
 





 

좋아는 하는데, 자주 가는 오사카랑 참 가까운데,
 
이상하게 자주 못가는 교토.
 
 
 
교토의 숙소 료안 카즈키의 후기입니다.
 
 
사실 교토의 료칸은 대부분 현대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전통 여관 같은 건 교토에 없어요.
 
'오하라' 같은 지역에 있는 옛날 료칸 같은 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교통편이 워낙 불편한 관계로 그냥 접고,
 
어차피 다 현대식인데, 하면서 호텔식 료칸을 선택합니다.
 
 
 
 
 
 
 
가라스마오이케 역에서 5분 정도 걷다보면 료안 카즈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보이는 이 곳이 정문입니다.
 
 
 
 
 
 
 
 
이래 봬도 자동문.
 
 
 
 
 
 
 
 
 
 
안쪽에서 출입문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깔끔한 프론트 입니다.
 
 
 
 
 
 
 
 
 
로비는 일반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 장식이 일본 스타일로 작은 정원처럼 꾸며진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호텔 로비의 느낌입니다.
 
 
 
 
 
 
 
 
와이파이는 1층 로비에서만 가능합니다.

 
 
 
 
 
 
 
 
체크인 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아있어서 로비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프론트 옆 쪽으로 기념품 가게도 있었습니다.
 
 
 
 
 
 
 
 
 
 
호텔식 료칸이지만 건물 안쪽으로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비가 왔던 것도 아닌데 젖어 있는 정원이 더욱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바닥에 깔린 돌, 심어져 있는 나무, 등, 장식품까지

 

하나하나 모두 일본 느낌이 풀풀 나는 것들입니다.

 

 

 

 

 

 

 

 

주로 호텔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런 형태의 열쇠는 오랜만에 받아봅니다.

 

커다란 나무 작대기에 방 열쇠가 달려 있습니다.

 

외출시에는 프론트에 맡겨두고 나가 달라고 하네요.

 

 

 

 

 

 

 

 

 

 

딱히 볼만한 뷰는 없었지만, 6층 건물에 6층 방을 받았으니 즐거워하는 중입니다.

 

온천은 3층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나중에 따로 리뷰를 쓰도록 할게요.

 

 

 

 

 

 

 

 

 

 

 

엘레베이터 버튼도 단촐합니다.

 

6층으로 올라가봅니다.

 

 

 

 

 

 

 

 

 

료칸의 방은 항상 비슷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이자, 식사 공간이자, 침실이기도 한 곳.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베란다도 아닌곳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

 

이 사진 말고 바로 위의 사진 보시면 뒤쪽으로 아주아주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문을 조금 열어두고 있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나중에 깔고 잘 이부자리가 들어있는 옷장입니다.

 

 

 

 

 

 

 

 

화장실과 욕실 사이에 있는 세면대입니다.

 

일본의 료칸은 이렇게 분리가 되어 있어서 참 좋아요.

 

 

 

 

 

 

 

 

 

 

 

 

간단한 어매니티는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 있는 욕조입니다.

 

온천욕은 모두 대중탕에서만 했기 때문에 이 욕조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웰컴 기프트로 준비되어 있었던 녹차 초코렛입니다.

 

가운데 초콜렛이 있고, 주변을 쌉싸름한 녹차가루로 싼 간식인데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1층 기념품 가게에 팔긴 했는데... 사먹지는 않았어요.

 

 

 

 

 

 

 

 

 

 

웰컴 드링크(?) 라고 나오는 차 인데,

 

이걸 차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맛이 .. 차라기 보다는 뭔가 밥이랑 같이 먹는 국물의 그런 짭쪼롬한 맛이 있었거든요.

 

따땃해서 홀랑 마시긴 했지만, 정체가 궁금해지는 그런 차였습니다.

 

 

 

 

 

 

 

 

또다른 간식.

 

일본 여행을 가면 자주 보는 팥이 들어간 간식입니다.

 

요것도 맛있어요.

 

 

 

 

 

 

 

현관과 거실을 이어주는 방문인데,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미닫이 문이 직사각형이 아니라 참 예쁘더라구요.

 

 

 

 

 

 

 

 

 

 

 

 

 

 

잠잘 시간이 되어 이렇게 테이블은 구석으로 치우고 이불을 깔아준답니다.

 

료칸의 이부자리는 어쩐지 유독 폭신폭신하고 잠이 잘 오는 느낌입니다.

 

 

 

 

 

 

 

 

예약은 료안 카즈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로 직접 예약했습니다.

 

예약 사이트(호텔스 닷컴, 부킹 닷컴, 아고다 등)를 통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직 숙박 예약이 열려있지 않을만큼 일찍 예약을 시도했었거든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을 할 경우 특별히 선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연락없이 방문하지 않거나, 혹은 기일에 임박해서 에약을 취소해버리는 행동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일본의 많은 숙박업소와 레스토랑에서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한국인들의 예약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교토 시내 한가운데 있는 료칸, 료안 카즈키 카덴.

 

료칸의 옛스러움과 호텔의 편리함 두 가지를 모두 다 갖추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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