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유후인의 거리
 
 
 
 






 
 

 
 
 
 
 
유후인은 북큐슈의 유명한 온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이동하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열차인 유후인노모리는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탑승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기차역 표지판입니다.
 
제가 타고 왔다 갔다 했을텐데 이전 정거장도 다음 정거장도 어찌 이리 낯선 이름인지요.
 
 
 
 
 
 
 
유후인은 후쿠오카를 비롯한 북큐슈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유후인 역에 내리는 그 순간까지,
 
아직까지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몇 안되는 관광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경상도 쪽 사투리가 많이 들리기에 역시 가까우니 자주 오네 - 부럽다 - 를 느꼈죠.
 
 
 
 
 
 
 
 
 
 
 
유후인 역을 나서면 앞에는 유후다케가 펼쳐집니다.
 
유후인에 있는 많은 고급 료칸들은 저 유후다케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지요.
 
 
 
 
 
 
 
 
 
 
한국인이 많은 일본은 어디서나 쉽게 한국어로 된 광고나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어설픈 한국어 덕분에 재미있는 경우도 많구요.
 
랑그드샤 콘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참신한 발상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종이 공예로 만든 공룡.
 
다양한 종류의 공예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호빵맨..
 
손때를 많이 타서 머리가 새까만 호빵맨을 보니 안타깝네요.
 
 
 
 
 
 
 
골목에 있던 유후인 약도입니다.
 
사실 유후인은 워낙 작은 동네라 딱히 약도가 없어도 길을 잃을 일은 없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이 더 어려운 곳이예요.
 
 
 
 
 
 
 
개울물이 졸졸졸
 
 
 
 
 
 
 
 
 
유후인의 동그리샵
 
마녀 키키의 고양이가 가게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크루치아니에서 천으로 만들어진 팔찌를 유행시킨후로...

 

여기저기서 짝퉁이 참 많이 나오죠?

 

그래도 동그리샵에서 짝퉁을 만들어 팔 줄은 몰랐네요.

 

토토로가 귀엽긴 합니다만 ^^;

 

 

 

 

 

 

 

 

 

 

 

 

 

부엉이가 가득한 상점

 

 

 

 

 

 

 

 

 

 

 

유후인에 오면 누구나 사먹어 본다는 금상 고로케

 

매장이 여기 저기 있는데 어느 것이 원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어로 종류가 다 표시되어 있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금상 고로케가 가장 유명한 맛입니다.

 

 

 

 

 

 

 

 

 

 

금상 고로케

 

160엔입니다.

 

 

 

 

 

 

 

 

 

 

함께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소스 중에 원하는 것을 골라 뿌려 먹으면 됩니다.

 

 

 

 

 

 

 

 

 

예전엔 참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여기가 원조가 아닌 건지, 식어서 그런 건지, 시간이 지나서 입맛이 바뀐 건지...

 

그냥 그냥 평범한 고로케의 맛이라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유후인 여기저기에 하도 도리텐 가게들이 많아 궁금해 하던 찰나,

 

컵에 담아 파는 도리텐 가게를 발견하고 한 번 사먹어 보기로 합니다.

 

 

 

 

 

 

 

치느님은 항상 진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나 봅니다.

 

도리텐은 제 입맛엔 영 아닌 걸로 ~

 

 

 

 

 

 

 

+ 그리고 재미있는(잘못된) 일본어 -> 한국어 번역들입니다.

 

 

 

 

쏭깃쏭깃한 카스테라 ...

 

그냥 번역기에다가 돌렸나 봅니다.

 

 

 

 

 

 

 

 

오리시날

 

.

 

 

 

 

 

 

 

 

 

 

메이플즙 ...

 

음 이건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어색한 쵸코레트.

 

 

 

 

 

 

 

 

 

 

 

총체적 난관.

 

한국어로 된 번역이 재미있어서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영어 번역도 만만치 않게 난감합니다.

 

I eat my and am business

 

 

 

 

 

 

아주 싸다

 

 

반말 같은 느낌.

 

 

 

 

 

 

 

유후인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정도 료칸에 숙박하면 딱 좋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하는 긴린코 호수도 아름답고,

 

유후인 역에서부터 료칸까지 산책하는 골목길도 걷는 맛이 있어요.

 

점점 더 사람이 많아져서 옛날 느낌이 안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쁜 동네인 건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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