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의 작고 예쁜 집


Windy Waves B&B
















이 낯선 동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바다가 가까이 있기 때문, 이었는데.

몇 번이나 말씀드렸다시피 1월의 뉴질랜드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수영은 커녕 두꺼운 겉옷을 걸치지 않으면 바깥으로 나가기 어려울 정도였으니까요.



뭐, 어쨌거나 예약은 끝났고 - 가야죠. 어쩌겠어요.


와이타레레는 북섬의 남서쪽 해변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통가리로에서 웰링턴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머문 곳이지요.

저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예약했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예약이 가능해 보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후기가 많고, 

그 후기에 대한 집주인의 피드백이 충분한 것으로 고르시면 

대부분 괜찮은 곳에서 숙박하실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아직까지 집이 생각보다 지저분했다! 말고는 딱히 크게 불편했던 적은 없습니다.









현관입니다.

집주인은 2층에 거주하고, 손님들은 1층을 이용하게 됩니다.

앞 마당에 주차할 공간도 충분히 있습니다.



문자로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드렸더니,

노부부가 시간 맞춰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미리 공부하신 듯,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해 주시더라구요.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살다 간 건지

가족이 살다가 떠난 느낌이 드는 집입니다.








가정집 답게 필요한 것은 대부분 다 있습니다.







작은 냉장고도 있고 토스트키 키친 타월 등등 부족한 게 없어요.

세탁기도 있답니다.






호텔처럼 커피와 차 종류도 무료로 비치해 두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팩우유는 커피&차 용이니 드셔도 됩니다.









전기 렌지도 있습니다.









더블 베드 하나









싱글 베드 하나








그리고 이층 침대 하나.

다섯 명이 편하게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뒷마당









커다랗지만 귀여운 화분








왼쪽의 나무는 집주인 할아버지가 해 둔 걸까요?

어디다 쓰는 걸까요...?








현관문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고,

와이타레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 듯합니다.




와이타레레는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안에 식당은 딱 하나, 슈퍼도 딱 하나 있었습니다.

바다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날씨만 따뜻했어도 - 최고의 하룻밤이 되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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