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그 곳
 
호빗 마을의 낮
 
 
 







 
 
뉴질랜드 여행이 결정되면서 제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바로 Hobbiton Movie Set
 
이곳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예전에 안내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5/09/14 - [뉴질랜드] - [뉴질랜드] 호빗 마을 투어 예약하기

 

제가 하고 싶었던 건 이브닝 투어였고, 그 이브닝 투어의 후기입니다. 

 


 
구글 지도의 주소지로 도착하는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호빗 마을의 투어는 100% 가이드 동행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입구에 있었던 안내문들입니다.
 
한글로 된 안내문도 있어 챙겨서 어른들께 배달해드렸습니다.
 
 
 
 
 
 
 
 
 
 
 
 
입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기념품 가게를 둘러봅니다.

 

내 피부색과 비슷했다면 사버렸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요정의 귀 입니다.
 
저거 귀에 끼면 엘프 같을까요?
 
아니겠지.........
 
 
 
 
 
 
 

 

기념품 가게의 영업 시간은 마지막 투어의 출발 시간인 오후 6시 30분입니다.
 
끝나고 나오면 아무것도 없는 적막입니다.
 
렌트카가 없으면 이브닝 투어는 불가능합니다.
 
 
 
 

 
 
 
 
 
반지의 제왕 맥주를 판매합니다.
 
25세 이상에게만 판매한다고 되어 있는게 맞나요?
 
이상하게 제한 연령이 높네요.
 
 
 
 
 
 
 


 

간달프의 망토입니다.
 
간달프가 백색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이제 회색 망토는 필요 없는 건가...
 
하고 잠시 헛된 생각을 해 봅니다.
 
 
 
 
 
 

 
 
중간 대륙의 지도가 인쇄되어 있는 손수건입니다.
 
쓸데 없이 비싼 편입니다.
 
 
 
 


 

자그마한 브로치와 버튼들인데...
 
저 잎사귀 모양 저거 ...
 
반지 원정대 증명이었던 저거....
 
아우... 살 뻔 ㅜㅜ
 
 
 
 
 
 
 

 
 
그래도 가장 많이 들었다 놨다 했던 건 아무래도 원작 도서입니다.
 
사실 집에 반지의 제왕 관련 도서가 꽤 있는 편인데, 영어 원서는 하나도 없거든요.
 
이 참에 하나 살까 말까 했는데 ...
 
너무 크고 무거워서 그냥 구매욕구를 꾹꾹 눌렀습니다.
 
 
 
 
 


 

날씨가 쨍해서 덥다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고 난 뒤에는 역시나 꽤 많이 추웠습니다.
 
이 때는 나중에 그렇게 추울 줄 모르고 반팔로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주변은 온통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윈도우 배경화면 속에 제가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불러 일으키는 풍경입니다.
 
 
 
 
 
 
 

 
 
주변에 양과 염소가 아주 많습니다.
 
굳이 찾으러 다니려고 하지 않아도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이쪽은 왜 막아 둔걸까,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 길을 통해서 호빗 마을로 가게 됩니다.
 
구글 지도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그 곳!
 
호비튼 무비 세트
 
 
 
 
 
 


 

기념품 가게 앞 잔디밭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들 이브닝 투어를 하는 사람들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입장권 다섯장~
 
모두 다 다른 사진이로구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두 장은 같은 사진입니다.
 
네 종류 밖에 없는 건가?
 
 
 
 
 
 
 
 
 
 
 

이윽고 시간이 되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이 초록색 버스에 가이드와 함께 탑니다.
 
가이드는 열심히 영어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줍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를 열심히 보았거나,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많이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알아 듣기 쉽습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들어갑니다.
 
10분 정도는 갔던 것 같네요.
 
주변의 농장은 사유지라고 합니다.
 
 
 
 
 


 
 
버스의 하차 지점이자 가이드 투어의 출발 지점입니다.
 
 
 
 
 
 


 

Welcome to Hobbiton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 Sam 입니다.
 
자기가 등장 인물 중 하나였던 샘과 이름이 같다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고, 설명도 열심히 하고, 상당히 활기찬 가이드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바로 그 호빗들의 마을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영화 세트장으로 조성되었다가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후에 없애버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에 다시 호빗을 찍으면서 인기가 더 많아지는 바람에
 
아예 관광 상품으로 남겨놓게 되었다고 하네요.
 
 
 
 
 
 

 
 
집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모습이 정말 예뻐요.
 
 
 
 
 
 

 

초록의 풀과 고운 색의 꽃,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호빗의 동굴집이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아른다운 구릉지대에 이렇게 호빗마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넓은 땅을 관광지로 사용할 수 있는 뉴질랜드가 부럽네요.
 
 
 
 
 
 
 

 
 
초록이 가득한 계절이라 참 좋습니다.
 
언덕 너머로 간달프가 마차를 끌고 불꽃놀이를 가지고 올 것만 같아요.
 
 
 
 
 
 


 

영화 속에서 봤던 표지판도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호빗의 집과 영화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가이드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가이드의 설명이 더 귀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느낄 수 없지만,
 
사실 집들이 조금 작은편입니다.
 
아시다시피 영화 속 호빗은 인간보다 작은 종족이니까요.
 
 
 
 
 
 
 


 
 
그래서 더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 재현해 놓았어요.
 
 
 
 
 

 
 
이 집 호빗들은 오늘 저녁 식사를 마당에서 할 건 가 봅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았던 호빗들이
 
모험을 좋아하지 않고 차 마시는 시간과 술을 좋아할 수 없었던 것이 이해가 되네요.
 
 
 
 
 
 
 

 

 
햇볕에 잘 마르고 있는 호빗들의 옷
 
 
 
 
 
 

 

저 나무에 관한 이야기도 가이드가 열심히 해줬습니다.
 
원래는 다른 과일 나무인데 영화 속 과일 나무 종류(뭐였는지 기억 안남...)로 보이게 만들려고
 
이파를 가져다 붙이고 그랬답니다.
 
 
 
 
 
 

 




 
그리고 이 집이 제일 유명한 집이죠.
 
바로 주인공인 프로도가 사는 집입니다.
 
No admittance except on party business 라는 팻말이 눈에 띄네요.
 
 
 
 
 
 
 


 

호수를 끼고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호빗마을
 
 
 
 
 
 
 
 

 





















한참 집구경을 하다가 넓은 공터로 나왔는데요,
 
호빗들의 장난감이었다고 주장하는 몇가지 놀이 기구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시소?
 
 
 
 
 
 
 

 
 
이거 뭐라고 부르죠 ? 목마 ?
 
은근 어렵던데 오히려 나이 많은 분들이 더 잘 타시더라구요.
 
 
 
 
 


 
 
모두의 사진 촬영 장소가 된 호박 마차
 
 
 
 
 


 








 
한참을 구경하다가 그린 드래곤으로 갑니다.
 
제가 한 투어는 이브닝 투어, 저녁 식사가 포함되는 투어니까요.
 
 
 
 
 

 
 
해가 지고 있는게 느껴지시나요?
 
 
 
 
 


 

커다란 술통 앞에서 또 설명~
 
사실 제가 가이드 앞에서 듣고 저희 일행이신 어른 분들께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이쯤에선 이미 지쳐서 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귀도 안들리더라구요 -_- 그냥 영어가 안들리는 건가..
 
 
 
 
 

 

 
아무튼 그렇게 가이드님을 따라
 
밥주세요~ 하며 따라가는 사람들
 
 
 
 
 
 
 

 

해가 어느새 저만치 내려갔네요.
 
 
 
 
 
 

 



그린 드래곤 주변의 사진입니다.
 
 
 
 

 







저녁 식사 전에 그린 드래곤에서 음료를 한 잔씩 줍니다.
 
이건 이브닝 투어가 아닌 일반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포함됩니다.
 
4종류의 음료가 있는데 그 중 2종은 맥주인 듯 하고, 나머지 2종은 무알콜 음료입니다.
 

 
 
 
음료 한잔씩 받아들고 호숫가 앞 테이블에서 기념 촬영
 
한가지 종류의 음료 빼고는 다 맛있었는데, 그게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브닝 투어 글을 다음 포스팅으로 ~
 
 


 
 







 
 
 
 
 

'뉴질랜드 > 마타마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타마타] 영화속 그 곳, 호빗 마을의 밤  (1) 2016.09.25
[마타마타] Osteria da gino  (0) 2016.09.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