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의 극치,
 
 
 
슈테판 성당
 
 
 
 





 
 
멀리서 이 건물을 처음 봤을 때는 깜짝 놀랬어요.
 
지붕에 저건 뭐지?
 
주변에 뾰족뾰족한 고딕양식의 시커먼 건물이랑 어울리지도 않게스리,
 
저 화려한 색깔의 지붕은 대체 뭐지?
 
 
 
 
 
 
 
구시가지 중심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이 건물은 바로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 양식 건물, 슈테판 대성당이었습니다.
 
저 화려한 지붕은 단순한 무늬가 아니라 모자이크라고 합니다.
 
지붕의 모습은 나중에 첨탑에 올라가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00년이 넘는 나이를 자랑하는 슈테판 성당 역시
 
제 2차 세계 대전 때 화재 때문에 한차례의 아픔을 겪었습니다만
 
슈테판 성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모금 활동으로 1948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슈테판 성당의 이름은 카톨릭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성인 슈테판' 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12월 31일 빈 시민은 이 곳 슈테판 성당 앞에 있는 대광장에서 새해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와인을 마시고 와인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고, 자정에는 키스를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이 슈테판 성당은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스트리아, 특히 빈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모짜르트의 흔적을 발견할 수가 있지요.
 
 
 
 
 
 
 
 
 
 
 
교회 탑 꼭대기는 남측과 북측 두 군데 모두를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엘레베이터는 북측 탑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측 탑으로 올라가시면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탑에 올라오면 탁 트인 빈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첨탑의 높이가 137m 라 하니,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보기에는 그만입니다.
 
 
 
 
 
 
 
 
 
밑에서 볼때는 그저 화려하기만 한 지붕이었는데,
 
탑에 올라와서 보니 진짜 모자이크가 맞습니다.
 
 
 
 
 
 
 
어울릴 듯 안어울릴 듯 잘 어울리는 고딕 양식의 건물과 모자이크 지붕의 모습
 
 
 
 
 
 
 
 
 
 
 
 
 
어떻게 이런 지붕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아무리 봐도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25만개의 벽돌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빈의 경치도 잠깐 내려다 봅니다.
 
 




 

 

'첩탑'이니 당연히 종도 있습니다.

 

이 종이 있는 곳이 이 대성당의 첨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이고,

 

137m 에 달하는 높이입니다.

 

 

 

 

 

 

 

 

 

종의 무게가 20.132kg 라는 게 아닐까요?

 

제가 해독할 수 없는 언어입니다.

 

 

 

 

 

 

 

 

 

 

 

 

 

 

성당 내부는 다른 유럽의 성당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스테인드글라스도 있고, 지하 납골당(카타콤)이 있습니다.

 

 

 

 

 

 

 

 

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오자 타임머신을 탄 듯 마차가 눈에 띕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차가 종종 눈에 들어와요.

 

예전에 언젠가 마차를 탔다가 길 가운데서 볼일을 보는 말 궁뎅이를 정면으로 목격한 후로,

 

마차는 안타게 되었습니다.

 

그냥 다그닥다그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만 좋아요.

 

 

 

 

 

 

 

 

 

 

 

 

지붕이 보이지 않는 슈테판 성당은 전혀 다른 성당 같기도 합니다.

 

 

 

 

 

 

 

 

이 사진은 프라하 대성당하고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네요.

 

불에 탄 것처럼 시커먼 외양이 말이지요.

 

 

 

 

 

 

 

 

 

빈의 혼(魂)이라고 부를 정도로 빈의 상징으로는 그 무엇보다 손꼽히는 건축물입니다.

 

압도적인 아름다운을 자랑하는 슈테판 성당,

 

꼭 한 번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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