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의 중국
 
 
신치 중화 거리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 60억 명 중에 10억이 중국인이래요.
 
대략 열 명 중에 한 두 명씩은 중국인이란 소리죠.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규모는 다를지언정 다 비슷비슷한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하구요.

 
 
일단 차이나 타운을 가면 이렇게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보통은 붉은색의 천등이 많은 편인데,
 
이곳 나가사키 중화거리에는 특이하게도 노란색 천등이 달려 있네요.
 
 
 
 
 
 
 
 
 
 
중국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문~ 화려한 장식~
 
저 길을 들어서면 바로 그 유명한 신치 중화거리입니다.
 
 
 
 
 
 
 
 
 
 
한글 표지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맬 걱정은 없겠죠?
 
 
 
 
 
 
 
 
 
천등은 노랑이지만 양쪽 기둥은 붉은색입니다.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색,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합니다.
 
 
 
 
 
 
 
 
무슨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이렇게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상 위에 돼지 머리가 있는 것을 보니 우리 문화랑도 좀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반대쪽 입구에도 비슷한 제삿상 차림이 있었습니다.
 
 
 
 
 
 
 
 
 
 
 
 
 
 
 
 
신치 중화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간식거리들을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 돼지고기 번 인데요.
 
돼지고기를 참 좋아하는 저는 이게 무슨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여기 저기 팔고 있는 걸 보긴 했는데 사먹을까 말까 계속 망설였더랬어요.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배도 고프고 날씨도 덥고하니 나가사키 짬뽕이나 먹어보자, 했지요.
 
 
 
 
 
 
 
나가사키 짬뽕 맛집이 참 많다는데,
 
너무 더워서 검색하고 찾으러 가고 할만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냥 주변에 있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기로 했어요.
 
 
 
 
 
 




 

요걸 보고 들어갔지요.

 

1,100엔에 저렇게 다 준다는 소리더라구요.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따뜻한 차...를 주네요.

 

찬물이 먹고 싶어요~

 

 

 

 

 

 

 

 

가게 이름과 주소입니다.

 

흠..

 

제가 구글 지도를 첨부하지 않았다는 건~

 

맛이 그냥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굳이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ㅜㅜ

 

 

 

 

 

 

 

 

 

테이블 구석에 놓여있던 양념통입니다.

 

일본풍인 듯 중국풍인 듯 귀여운 모양새입니다.

 

 

 

 

 

 

 

 

 

입구에서 봤던 그걸 먹을 계획이긴 하지만,

 

그래도 메뉴판은 한 번 둘러봐야겠죠?

 

 

 

 

 

 

 

 

 

대충 둘러보다가 관두고, 그냥 입구에 있었던 특별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인 하나랑 사이드 두 개를 주문할 수 있는 그런 세트인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주문하고나서야 알았지만, 사이드가 사이드가 아니었어요.

 

크더라구요.

 

 

 

 

 

 

 

 

맨 먼저나온 볶음밥입니다.

 

무난한 맛이었어요.

 

그냥 딱! 중국집에서 먹는 그런 중국식 볶음밥의 맛이었달까요?

 

 

 

 

 

 

 

 

나가사키 짬뽕.

 

타케오에서 이미 나가사키 짬뽕을 한차례 먹고 와서 그런건지,

 

검색도 제대로 안해보고 그냥 차이나 타운에 있답시고 그냥 들어와서 그런건지...

 

딱히 맛있지 않았습니다.

 

실망에 가까웠어요.

 

 

 

 

 

 

 

 

 

 

 

사이드로 고른 가라아게.

 

보기보다 큰 편입니다.

 

가라아게는, 상상하는 그대로의 가라아게 맛입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돼지고기 만두같은 빵

 

 

 

 

 

 

 

 

안쪽에 수육 비슷한 형태의 양념된 두꺼운 삼겹살 덩어리가 들어있는 번입니다.

 

 

 

 

 

 

 

 

 

 

 

 

일행과 반반 나누어서 먹었는데....

 

글쎼요, 제 입맛엔 별로였습니다.

 

알수 없는 독특한 향이 확~ 나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함께한 일행은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으니,

 

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른가 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란 한상차림.

 

셋이서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우리의 영수증.

 

 

 

 

 

 

 

 

이 쿠폰을 먼저 사고, 이 쿠폰으로 지불을 하면 되는 형태였어요.

 

 

 

 

음, 이 식당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맛없는 음식은 없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그냥 눈으로 봤을 때 예상되는 딱 그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돼지고기 번은 저와 일행의 평이 갈라졌기 때문에 딱히 뭐라 평하긴 어려울 것 같구요.

 

나머지는 다~ 무난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타케오에서 먹었던 것이 워낙 맛있었을 뿐이지,

 

이 가게의 나가사키 짬뽕이 특별히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 다음에 또 간다면 유명한 집 찾아서 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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