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엔 캠핑카 타고 올래
 
푸나카이키 비치 캠프
 
 








 
팬케이크락으로 유명한 동네 푸나카이키.
 
숙박 예약 시점이 늦어서인지... 대부분 숙소가 다 예약이 완료되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곳입니다.
 
슬펐어요.
 
 
 
 


 
 
입구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들어갑니다.
 
저희는 6인실 캐빈을 예약했습니다.
 
 


 
캠프 사무실에서 키와 열쇠를 받았습니다.
 
우리 캐빈 위치를 알려줬는데,
 
사진 속에 있는 것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줬어요.
 
사진을 찍어둔 것 같은데 없네요.
 
 
 


 
7번 캐빈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지도상으로 제일 위쪽에 위치한 하늘색 건물들 중 하나입니다.
 
근처까지 주차가 가능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은 대부분 캠핑카가 주차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다시금 다음엔 꼭 캠핑카로 오고싶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7번 캐빈
 
지도에서처럼 하늘색으로 된 컨테이너 건물입니다.
 
 
 
 
 


 
내부는 요렇게 좁은 2층 침대가 세 개...
 
 
 
 


 
그런데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뭐가 없어요.
 
침대시트랑 이불, 베개 커버도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약할 때 홈페이지에서 뭐도 없고 뭐도 없단 글을 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네요.
 
필요하면? 돈 주고 빌리면 됩니다.. ㅠㅠ
 
다시 카운터로 가서 5개의 침대 시트와, 이불과, 베개 커버를 빌려옵니다.
 
어르신들 트레킹 떠나신 사이에 열심히 침대에 끼워서 세팅을 마칩니다.
 
 
 
 
 
 


 
방 구경과 세팅을 마치고 공용 공간으로 가 봅니다.
 
나란히 서 있는 색색의 쓰레기통은 모두 재활용 쓰레기통입니다.
 
종이와 캔 뭐 그런 것들을 분리해서 담는 칸입니다.
 
외국 돌아다녀 보면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곳은 호스텔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분리수거 제일 복잡한 곳은 역시 우리나라 뿐 ㅇㅅㅇb
 
 
 
 


 
 
부엌을 구경하러 갑니다.
 
모든 건물이 다 컨테이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겠네요.
 
 
 
 


 
 
그래도 YHA 부엌은 언제나 깨끗합니다.
 
언제나 언제나 절 행복하게 해주는 YHA의 부엌
 
 
 
 
 


 

바로 옆에 있는 세탁실입니다.
 
세탁기도 있고 건조기도 있습니다.
 
푸나카이키에 있었던 날 날이 너무 흐려서 세탁은 건너 뛰었습니다.
 
 
 
 

 




 
휴식 공간, 혹은 식사 공간입니다.
 
구석에 여행지 정보도 좀 있고 ...
 
예전에는 찾기 힘들었던 전원 콘센트도 꽤 연장되어 있고...
 
좋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
 
뜨거운 물이 잘 나오기는 하는데
 
물살이 약한것도 아닌데
 
뭐랄까... 물이 뭉쳐서 나오는 느낌?
 
샤워기 구멍이 막힌 듯한 그런 느낌 아시려나요..
 
 
 
 


 

진한 붉은색이 아름다운 이 나무의 이름은 Pohutukawa 입니다.
 
포후투카와 라고 읽으면 된대요.
 
선명한 초록색 이파리 위로 피처럼 붉은 꽃이 잔뜩 피는데,
 
요게 또 12월에(뉴질랜드의 늦은 봄, 혹은 이른 여름에) 피는 꽃이라
 
이 나무를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트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꽃잎이 대롱처럼 길쭉한 모양이라
 
하나씩 하나씩 바닥에 떨어지는데,
 
제가 갔던 계절이 만개가 끝나고 이제 지기 시작할 때라 그런지
 
나무 밑도 이렇게 한가득 붉은색이었습니다.
 
더 예뻐보이는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인가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종이라 그런지, 더 이뻐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호스텔 뒷편(? 앞편? 옆? 아무튼 근처!)에 있는 바다!
 
무려 바다!
 
 
 
 


 

솔직히 전 너무너무 추웠는데....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진짜 겨울 직전같은 날씨였거든요...
 
비까지 내려서 흐리고 춥고 바람 불고 힘들었는데.....
 
수영을 하다닛!
 
역시 서양인들과 동양인의 체력은 다르구나, 를 새삼 느껴봅니다.
 
 
 
 
 
 

 
 
사실 푸나카이키 비치 캠프는 원해서 예약한 숙소는 아닙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너무 늦게 예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곳이었을 뿐.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유독 만족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6인실 캐빈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좁았는데요,
 
당연히 6명의 짐을 정리할만한 공간도 없었습니다.
 
날이 흐린 덕분에 방 안은 습도가 높아서 꿉꿉했고,
 
바깥 날씨가 추워서 켜 둔 히터 때문에 덥기까지 했어요.
 
그러면 히터를 끄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히트를 끄면 진짜 뼛속까지 시렸거든요 ㅜ.ㅜ
 
 
 
이래저래 힘든 숙소였습니다.
 
다음엔 꼭 ... 미리미리 예약해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