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년된 장어의 맛,

 

 

吉塚うなぎ屋

 

 

 



 


 


 
메뉴가 어쩐지 비슷비슷해 보이는 건,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취향이라는 게 참 일관성 있어요, 그쵸?
 
장어가 좋은 걸 어떡하나요.
 
먹어도 먹어도 또 생각나는 이 내 마음, 저도 어쩔 도리가 없네요.
 
 
 
 
142년이나 되었다는 장어 가게 -
 
나카스 강변에 자리잡은 요시즈카 우나기야로 갑니다.
 


 
 
가게 외형입니다.
 
캐널시티 근처에서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11시부터 영업이 시작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10시 30분 쯤 도착해서 어슬렁 거려봤더니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냉큼 아리가또를 외치고 들어갑니다.
 
 
 
 
 
 
 
 
 
메뉴판입니다.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지만 한가지는 한글로 적혀 있네요.
 
'신용카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참 많습니다.
 
장어 요리집 같은 경우에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데도 다 현금만 받더라구요.
 
꼭 현금 넉넉히 준비해서 가세요!
 
 
 
 
 
 
 
 
다행히 한글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밥과 스프를 포함한 장어 구이 L 2개와, 장어 구이 L 1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맛있다고 소문난 장어 계란말이도 사람 수대로 3개 주문합니다.
 
 
 
 
 
 
 
 
 




 

창가 자리에서 바라 본 바깥 풍경입니다.

 

별 거 없네요.

 

훗훗

 

창틀에 놓여 있는 일본 인형은 그냥 일본 인형이었습니다.

 

 

 

 

 

 

 

 

 

 

맑은 연두빛의 녹차가 나옵니다.

 

더운 계절에도 따뜻한 녹차를 내오는 일본.

 

찬 물은 따로 요청하였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간장

 

계란 말이를 찍어 먹으라고 준 것 같습니다.

 

그냥 간장이 아니라 살짝 묽고 달달한 맛의 간장입니다.

 

 

 

 

 

 

 

 

일본식 절임 반찬.

 

츠케모노라고 부르지요?

 

상큼하고 아삭아삭하여 맛있습니다.

 

 

 

 

 





 

 

맑은 장어 국입니다.

 

 

 

 

 

 

 

 

 

장어 계란말이.

 

메뉴판에 있었던 사진 기억나시나요?

 

정말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드러운 계란말이 안에 장어 한조각이 들어있습니다.

 

장어와 계란은 참 잘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장어 덮밥 위에 커다란 계란 구이를 통째로 올려주던 장어집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두근두근 나의 장어 구이 개봉

 

 

 

 

 

 

 

 

 

일본의 장어구이는 양념을 중요시하기로 유명하지요.

 

예쁜 갈색의 양념을 반질반질하게 바른 장어 구이가 그 탐스러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보고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침이 고이게 만드는 멋진 모습입니다.

 

 

 

 

 

 

 

 

 

 

밥과 장어구이를 따로 줘서 좋았습니다.

 

장어구이만 주문한 일행에게 밥 일부를 강제로 떠넘깁니다.

 

고기를 먹을 때도 밥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인데,

 

짭조롬한 장어구이에는 다행히 밥이 조금 들어가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꼬리도 남주지 말고 제가 꼭꼭 잘 씹어먹습니다.

 

언젠가는(?) 쓸 일이 있겠죠

 

 

 

 

 

 

 

 

 

 

 

 

 

11,800엔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는 싼 편입니다.

 

 

 

 

오늘도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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