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까를교







 


프라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요.
 
프라하성, 카프카, 천문시계, 프라하의 연인(....읭?), 그리고 까를교.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는 곳,
 
프라하의 관광객들이 모두 다 몰려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그 곳.
 
까를교! (혹은 카를교)
 
 
 
 
배경에 까를교 입구가 보이는데,
 
이미 바글바글한 사람들이 한가득 보이네요.
 
어디서 저 많은 사람들이 다 온건지 ㅜㅜ
 
 
 
 
 
 
 
 
 
 
 
구시가지와 프라하성 언덕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까를교.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기도 하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이기도 합니다.
 
 
 
 
 
 
 
 
너비는 10m, 길이는 520m나 되는 긴 다리는 유럽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하는데요,
 
차는 통과하지 못하고 오로지 보행자들만 다닐 수 있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다리 위에는 체코의 유명한 성인들의 조각상이 서 있는데,
 
사실 까를교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상은 모두 모조품이라고 하네요.
 
진품은 모두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 국립 박물관으로 'ㅡ'
 
 
 
 
 
 
 
까를교에서 내려다보는 볼타바 강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강을 가로지르는 보트도 있고, 오리 모양은 아니지만 아무튼 오리배..(페달을 돌리는)도 보이네요.
 
 
 
 
 
 
 
 
다리 양쪽으로는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기념품을 판매하는 사람들,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들... 로 복잡합니다.
 
거기에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까지 가득하니 정말 발디딜 틈이 없어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프라하 성인데, 역광이라 제대로 안나왔네요. ㅜㅜ
 
 
 
 
 
 
 




 

제가 방문했던 날짜에 뭔가 행사가 있었던 건지, 중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행진을 하고 있어서 퍼레이드인가? 했는데, 나중에 밤에 보니 조명과 카메라까지 있더라구요.

 

 

 

 

 

 

 

 

드라마 같은 걸 촬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정말 중세의 유럽을 배경으로 해야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었는데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기사와, 노랑 파랑의 문장, 노예(?) 인듯한 사람들 까지

 

끝도 없이 까를 교 근처로 모여들더라구요.

 

 

 

 

 

 

 

 

안그래도 복잡한 까를교는 이 분들 덕분에 더더욱 인산인해를 이루었더랬죠.

 

 

 

 

 

 

 

 

 

퍼레이드의 끝자락에는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무리지어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얼굴 빨간 아저씨들이 북을 치고 있네요.

 

어디서 벌써 한 잔 하고 오신게 아닐까....요?

 

 

 

 

 

 

 

 

전쟁 막사까지 쳐놓고, 각종 소품들까지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뜻밖의 구경거리라 너무 신이났어요.

 

 

 

 

 

 

 

그 와중에 수레 위에선 마법사인지 약사인지 모를 아저씨가 기타 비스므리한 악기를 손보고 있었습니다.

 

 

 

 

 

 

 

 

 

엉성한 나무 울타리만으로 막아두었는데도,

 

아무도 무단으로 침범하지 않고 가이드 라이 바깥에서만 얌전히 구경하는 것도 신기했어요.

 

 

 

 

 

 

 

 

 

 

 

말을 탄 기사님들도 어느덧 막사 앞으로 모여들었네요.

 

 

 

 

 

 





 

중세 기사단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하늘 색이 곱네요.

 

 

 

 

 

 

 

 

 

 

저어 멀리 프라하 성도 보여요.

 

 

 

 

 

 

 

 

이 분들은 해가 지도록 계속 까를교 주변에...

 

 

 

 

 

 

 

다리 위까지 올라온 중세(?) 사람들

 

 

 

 

 

 

 

 

 

까를교 위는 정말 저녁에도 사람이 가득하더라구요.

 

석양 때문에 더 많은 걸까요?

 

사람을 빼고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볼타르 강도 석양 빛에 물들고 있네요.

 

 

 

 

 

 

 

 

 

 

 

 

저 위에 빛나는 동그라미는... 달이 아니예요.

 

사진 찍을 때 뭔가 렌즈 앞에 같이 찍혔는지 저렇게 ㅜㅜ

 

저게 없었으면 멋진 사진이 되었을 텐데 말이지요.

 

 

 

 

 

 

 

 

횃대 같은 것을 세워놓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깜깜해 지도록 끊임없이 까를교 위를 지나다니는 관광객들도 있어요.

 

물론 저도 그들 중에 한 명 이지요.

 

 

 

 

 

 

 

 

멋진 풍경~

 

 

 

 

 

 

 

 

유럽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뭐랄까 풍경이랑 저랑 너무 안어울려서, 합성사진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에펠탑 앞에서 찍었던 사진이 가장 심했고, 까를교에서 찍은 사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온종일 까를교 주변에서 서성이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발길을 돌립니다.

 

경치가 너무 이국적이예요.

 

 

 

 

 

 

 

 

 

돌아가는 길에 중세 기사단 분을 만나 사진을 함께 찍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 물어보니, 창으로 저를 감*-_-*금 해주셨어요.

 

 

 

 

 

 

 

 

거대한 조명까지 준비된 걸로 봐선 뭔가 촬영을 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결국 저게 무슨 촬영인지는 끝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까를교 구경도 하고, 중세 기사단 구경도 하고,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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