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이 사랑하는 그 곳
 
 
중정기념당
 
 
 






 
 
'대만 민주 기념당' 이라는 원 이름이 있었지만,
 
장개석을 좋아하는 대만인들이 너무너무 많아 장개석의 본명이 '중정'을 따 중정 기념당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곳입니다.
 


 
 
 
25만 ㎡ 의 자유 광장, 그곳에 세워진 거대한 건물.
 
타이완의 초대 총통이자, 타이완의 짧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그리고 타이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장개석(蔣介石)'을 기념하기 위한 곳입니다.
 
 
 
 
 
 
 
 
지하철역 이름 또한 위풍당당 '중정기념당역' 입니다.
 
지하철의 개찰구에서부터 중정기념당 방향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니 헤맬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5번 출구를 향해 걸어가면 됩니다.
 
 
 
 
 
 
 
 
 
C.K.S Memorial Hall
 
지하철역과 가깝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지하 보도와 중정기념당의 입구는 이어져 있기 때문에 찾가 가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5번 출구만 기억하세요!
 
 
 
 
 
 
 
 
5번 출구를 나오면 이런 하얀 담벼락과 진한 남색의 기와가 보입니다.
 
 
 
 
 
 
 
 
중정기념당의 귀퉁이에 도착했다고 알려주네요.
 
역세권이지만 역세권이 아닌 것 같은 기분, 대륙의 영향을 받은 곳은 다 이런 걸까요?
 
여기서부터 처언천히 걸어서 중정기념당을 구경하면 됩니다.
 
그늘이 하.나.도 없으므로... 여름에 가실 분은 땡볕 주의!
 
 
 
 
 
 
 
 
 
넓은 자유 광장의 양쪽으로는 국가 음악청과 국가 희극원이 있습니다.
 
 
 
 
 
 
 
 
국가음악청과 국가음악원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중정기념당과는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건축양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뿐인가요?
 
 
 
 
 
 
 
우리나라 궁궐하고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겠죠?
 
 
 
 
 
 
 
 
흐린 날씨 탓인가, 늦은 시간 때문인가 - 자유 광장에 사람이 별로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저어기 멀리 모여 있습니다.
 
뭐하는 곳이기에 다들 저기에 옹기종기 몰려 있는 걸까요?
 
 
 
 
 
 
 
 
다른 곳에는 이렇게 한 두명 겨우 발견할 수 있을만큼 한적한데 말이지요.
 
 
 
 
 
 
 
 
 
늦은 시간이라 근위병 교대식을 못 볼 줄 알았는데,
 
그 날의 마지막 교대식은 (퇴근식?) 중정 기념당 내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외부에서 하는 가 봅니다.
 
그래서 다들 이곳에 모여 있었던 것 같구요.
 
 
 
 
 
 
 
 
 
 
특별히 교대식을 신경쓰며 방문했던 것은 아니라,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교대식이 거의 다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국기를 하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정면 방향에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반대쪽으로 돌아와서 뒤쪽을 찍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저기 있는 관광객들의 카메라에는 제 얼굴이 담겼겠군요....
 
저처럼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기를 바랄 수 밖에... ㅜㅜ
 
 
 
 
 
 
 
 
 
 
관광객들의 셔터 세례와 관심이 익숙한 건지,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규정대로 하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국기를 접는데 꽤 애먹었다는 사실.
 
둘이서 각잡고 접는데 하도 버벅거려서
 
매니저 같은 분이 와서 도와주더라구요.
 
 
 
 
 
 
 
 
 
 
하기가 끝나면
 
중정기념당을 향해 행진을 시작합니다.
 
 
 
 
 
 
 
하낫 둘~ 하낫 둘~
 
열맞춰 걷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역시 남자는 제복!!!!
 
 
 
 
 
 
 
 
팔을 올리는 각도와 다리를 들어올리는 각도까지
 
연습 많이들 하셨는지 착착 잘 맞습니다.
 
 
 
 
 
 




 

그런데 행진하는 이분들 몇 분 안되는데 행진 소리가 엄청 큽니다.

 

 

 

 

 

 

 

 

 

열명이 겨우 되는 것 같은 군인들이 걷는데 효과음은 마치 백명이 걷는 듯한 느낌?

 

왜그럴까 하고 자세히 봤더니,

 

 

 

 

 

 

 

 

신발 뒷굽이 이렇게 징이 박혀 있네요.

 

탭댄스 할 때 신는 신발처럼요.

 

어쩐지 소리가 크고 우렁차다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중정기념당입니다.

 

처음 자유광장에 발을 디뎠을 때는 너무 멀어서 좀 짜증이 났는데,

 

하기식을 보면서 따라왔더니 또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89개의 계단.

 

89년을 살다간 장개석을 기념하기 위하여 계단도 89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계단이 싫으신 분들은 옆쪽으로 돌아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자유 광장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진짜 진짜 더 머네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중정기념당.

 

타이완인들의 장개석 사랑이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이왕 왔으니 건물 안으로도 들어가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거대한 장개석 동상이 건물 가운데 있습니다.

 

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자유 광장 끝까지 다 한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타이완 국기에 있는 그림이 천정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앉아있는 저 동상의 높이가 무려 6.3m라고 합니다.

 

거대하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요런 모습으로 장개석 동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와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장개석의 동상이 있는 중앙 홀을 나와 옆쪽의 엘레베이터 공간으로 가니

 

이렇게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모양의 금괴는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 항상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모양인 것 같아요. 쌓기도 좋아 보이구요.

 

 

 

 

 

 

 

 

중정 기념당의 모형입니다.

 

국가음악청과 국가희국원의 모습까지 잘 나타내고 있네요.

 

 

 

 

 

 

 

 

 

 

중정기념당의 2층과 3층에는 학생들이 그린듯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그림 몇가지만 사진으로 찍어왔어요.

 

줄다리기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한 그림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만화에 가까운 그림체지만 정말 잘 그렸죠?

 

 

 

 

 

 

 

 

 

 

농구하는 친구의 콧구멍이 인상적이라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건 진짜....

 

학생이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잘그렸네요.

 

음악청이나 희극원 둘 중의 하나를 그린 듯 합니다.

 

 

 

 

 

 

 

 

 

중정 기념당에서 사생대회를 하고 그린 그림인가봅니다.

 

다들 솜씨가 참 좋습니다.

 

 

 

 

 

 

 

 

 

1층으로 나오니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한 천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어두워지면서 중정기념당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장개석의 동상이 있던 홀에도 불이 들어왔습니다.

 

멋있어요~

 

 

 

 

 





 

조명이 켜지자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단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멀리서 중정기념당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빛이 나기 시작했어요.

 

 

 

 

 

 

 

 

 

좌우의 음악청과 희극원도 조명을 켜고 있습니다.

 

 

 

 

 

 

 

 

 

 

 

웅장한 모습입니다.

 

 

 

 

 

 

 

저는 중정기념당보다 이 곳이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는요.

 

 

 

 

 

 

 

 

 

 

 

 

 

타이완인들이 사랑하는 장개석, 혹은 장제스.

 

어떻게 보면 중국에서의 권력싸움에 패배한 탓에 타이완으로 도망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 또한 타이완 국민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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