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호텔 타케오
 
 




 
 
 
 
 
레일패스를 5일짜리로 사기로 했고,
 
기차로 여기저기 이동하기도 괜찮은 위치면서, 사람도 적은 도시를 고르기로 했어요.
 
후보로 올랐던 도시가 사가, 도스, 타케오 정도였는데...
 
사가는 위치나 교통으로는 최고였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중소 도시(?), 시내? 같은 느낌이라 패스하고
 
도스는 숙소 가격이 의외로 예산보다 높아서 포기,
 
타케오 온센 지역으로 최종낙찰했습니다.
 
(타케오 온센역에 규슈 지역 에키벤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사가규 벤또가 있었다는 점이 크게 영향을 .....)
 
 
 
 
 
온천도 있고, 나가사키나 사세보와도 1시간 반정도의 거리이고,
 
규슈 올레 중 하나인 타케오 올레까지 있으며....
 
너무나도 멋진 - 책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최고인 - 타케오 도서관이 있었구요.
 
 마침 타케오온센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그리하여 무려 3박이나 묵게 된 타케오, 그 중 2박은 센트럴 호텔 타케오에서 했습니다.
 
 
위치 최고, 가격 저렴.
 

 

 

 

 

 

 

센트럴 호텔 타케오


 

 

 
 
타케오 온센역에 하차하면 승강장에서 바로 센트럴 호텔 타케오가 보입니다.
 
호텔 옆면으로 계단이 가득~ 있는 저 건물이 바로 센트럴 호텔 타케오입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서 가야 입구가 있습니다.
 
그래봐야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호텔정문입니다.
 
조그만 비지니스 호텔입니다.
 
 
 
 
 
 
 
 
 
 
 
 
작은 건물인줄 알았는데 11층까지 있습니다.
 
처음에 키를 받았는데 2102호라 21층인가? 그렇게 안높아보였는데? 했는데
 
11층에 2102호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최고층을 주셔서 땡큐땡큐
 
 
 
 
 
 
 
 
 
 
 
엘레베이터 버튼은 왼쪽 하단(장애인용)에도 있고, 문 옆에도 있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다리미 판도 있습니다.
 
각 층마다 엘레베이터 옆에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미판에 11F 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우리 방이 있는 방향을 확인하고~
 
 
 
 
 
 
 
 
비상구 바로 옆에 있는 끝 방이네요. 

2102호입니다.
 
 
 
 
 
 
 
 

 


 

 

 
 
 방을 들어가면 조그만 테이블이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같은 TV와 커피포트도 있지요.

 

 

 

 

 

 

 

 

 

 



이 호텔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이 침대입니다.

 

세미더블... 이라고 해서 예약했는데 이건 뭐 거의 싱글침대...

 

애인사이도 아닌데 동성끼리 딱 붙어서 이틀동안 잘 잤네요.

 

뭐,,, 저렴한 방 예약한 제 탓인걸로~

 

 

 

 

 

 

 

 

 
 
금연방입니다.
 
머리맡에 이것 저것 놓여있고, 알람을 맞출 수 있는 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다가 머리로 알람 설정 켜는 버튼을 눌렀는지 아침 7시에 알람이 울려서 깜노르...
 
 
 
 
 
 
 
 
 


가방 올리는 곳

 
 
 
 
 
 
 
 
 
 

 

테이블 아래에는 텅빈 미니 냉장고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버튼을 올려야 냉장고가 작동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화장실은 일본 비지니스 호텔 답게 작습니다.
 
어매니티로 구비되어 있는 샴푸/ 린스/ 바디로션은 꽤 좋았습니다.
 
보통 가지고 제 샤워용품을 들고다니면서 쓰는 편인데, 여기껀 좀 괜찮았어요.
 
거창하진 않지만 있어야 할 것 다 있습니다.
 
치약칫솔, 빗, 면도기, 샤워캡 ... 이 전부지만요.

 

 

 

 

 

 

 

 

 



 
욕조는 작지만 깊은 편입니다.
 
입욕제를 가지고 갔던 터라 목욕도 했어요.

 

 

 

 

 

 

 

 


 
 방마다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속도가 한국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SNS나 메신저를 사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코인 세탁기/ 건조기가 8층에 있습니다. 빨래도 한 번 했어요.
 
전자렌지가 있어서 데워먹을 음식이 있다면 4층과 8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참, 저 가격(1박 54USD/ 2인) 이 무려 조식 포함입니다.
 
 
 
 
 
 




 

 

 

 

 

 

 

조식


 

 

 
 포함되어 있는지도 몰랐는데 포함이라 기쁨이 두 배였던 조식!
 
 


조식당입니다.

 

아침 6시 30분 부터 아침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제공 됩니다.

 

 

 

 

 

 

 

 

입구에 어린이용 의자와 손씻는 곳이 마련되어있네요.

 

아침에 손씻는 거 까먹고 내려오셨으면 여기서 ....

 

 

 

 

 

 

 

 

 

손님이 없는건지 저희가 밥 먹으러 내려온 시간이 좀 늦은 건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식당도 엄청 깔끔합니다.
 
 
 
 
 
 
 
 
 
 

많이 넓지는 않았는데 조용하고 괜찮았습니다.
 
 
 
 
 
 
 
 
 

 

식판은 플라스틱인지 나무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 접시로..

 

뒤쪽의 큰 네모 쟁반에 얹어서 가지고 가면 됩니다.

 

 

 

 

 


 
 
낫토, 츠케모노, 후리가케

 

 

 

 

 

 

 

 

 

 


 
밥보다 먼저 만날 수 (?) 있는 반찬들
 
오니기리도 참 맛있었는데 말이지용.
 
어묵 튀김이랑 풀 종류가 있습니다.

 

 

 

 

 

 

 

 



두 종류의 미트볼, 계란 말이, 고등어 구이...

 

 

 

 

 

 

 

 
 
하얀 쌀밥과 미소시루

 

 

 

 

 

 

 

 

 



빵과 버터, 잼

 

 

 

 

 

 

 

 

 


 
커피와 차도 종류별로...
 
오른쪽의 하얀건 요플레

 

 

 

 

 

 

 

 

 

 

 


 
물, 우유, 쥬스, 커피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딱 먹을만한 것들만 있었습니다.
 
이틀 있었는데 반찬 종류는 바뀌더라구요.
 
고등어 구이였다가 연어 구이였다가... 뭐 그런 식?
 
엄청나게 맛있었다!의 느낌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먹는 아침식사, 그것도 무료 식사 치고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반찬도 다 좋았거든요.
 
 
 
 
 
 
 
 
 
 
 
 
 
 




시설


 

 

 
 
 
1층 로비에 걸려있던 의미 불명의 그림
 
 
 
 
 
 
 
거대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마우스 패스
 
 
 
 
 
 
 
 
카운터 옆쪽에 이렇게 동네 지도가 귀엽게 붙어 있습니다.
 
제일 왼쪽 위가 바로 타케오 온천입니다.
 
온천 요금은 성인 1인 기준 400엔 밖에 안해요. (공중 목욕탕 느낌) 강추 강추

 

 

 

 

 

 

 

 

 


 
1층에는 도토루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종이컵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더 큰 사이즈입니다.
 
일괄 100엔.
 
일본어로만 적혀 있어요.
 
위에서부터 아메리칸블랙/ 아메리칸/ 브랜드/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크리미코코아/ 황금의 어니언(????)
 
함께 한 친구가 일본어를 너~~~~~무 잘해서 진짜 다행이었지 뭐예요...
 
 
 
 
 
 
 
 
 

 
 
그리고 카운터 앞쪽에 있는 자율(?) 물품 렌트 .. (뭐라고 말해야하죠..?!)
 
선풍기, 페브리즈, 다리미, 빨래 걸이, 목욕 바구니, 가습기, 스탠드, 쿠션, 등등...
 
필요한게 있다면 몽땅 다 빌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것!
 
온천이 가깝다고 했잖아요?
 
물론 온천에도 기본적으로 샴푸/ 린스 같은 건 다 판매하기는 하지만...
 
여기서 원하는 걸  왼쪽 일회용기에 담아서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샴푸/ 린스도 다양한 브랜드로 구비되어 있구요,
 
클렌징 폼, 바디로션까지 있어요. 한쿡인들이 사랑하는 퍼펙트 휩도 .. 맨 오른쪽에 자빠져 있네요.
 
구분 하기 쉬우라고 일회용기 위에 붙이는 스티커까지 마련되어 있지요.
 
온천 갈 때 저 통에 필요한 거 담아서 가지고 가면 됩니다.
 
 
 
 
 
 
 
 
 
 
 21층이라 경치가 좋습니다.
 
타케오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조 앞에도 호텔이 하나 보입니다.
 
역 근처에 있는 그나마 큰(?) 호텔은 저거랑 이거랑 둘 뿐인 듯 합니다.
 
다른 호텔/료칸은 대부분 온천 주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저희는 그런덴 못가요.......

 

 

 

 

 

 

 

 

 

 


 

방에서 보는 경치가 의외로 멋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같은 곳을 찍었는데 하늘이 달라요.

 

구름이 가득.

 
 
 
 
 
 
 
 
 
 
 
 
 
 
밤에는 깜깜한 동네입니다.
 
 
 
 
 
 

다음에 타케오에 또 간다고 해도 또 묵을 수 있을 것 같은 호텔입니다.
 
방이 너~무 좁았던 것 빼고는 모든 게 다 기대 이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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