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의 바다
 
 
Palawan Beach
 
 
 
 






 
센토사, Sentosa 라는 이름은 말레이어로 '평화' 혹은 '고요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미어지게 많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나와 무료 트램을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섬의 이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센토사 섬에는 세군데의 해변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은 가까운 '실로소 비치' 이고
 
'탄종 비치'와 '팔라완 비치'도 나란히 이어져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팔라완 비치로 가보았습니다.
 
 
해변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는 해변의 사진보다 개 사진을 더 많이 찍었네요...
 
 
 
 
 
 
 
 
이 두 마리의 개들은 사진 속의 가족과 함께 온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라 만지기는 조금 꺼려졌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아저씨가 계속 만지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아이도 아저씨도 멍멍이도 즐거워 보여서 다행입니다.
 
해변 바로 옆에 있는 잔디밭에는 이렇게 앉아서 노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혓바닥을 길게 빼고 있는 까만 멍멍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신나게 놀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팔라완 비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벌써 저기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고,
 
어린 아이들이 해변가 근처의 얕은 바다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 전부였어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팔라완의 파도.
 
수영을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발을 담그는 것으로 일단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 많은 관광객들은 모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만 있는 걸까요?
 
한적한 팔라완 비치에는 근처 숙소에서 묵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센토사 - 평화로운 곳.
 
 
 
 
 
 
 
 




 

아름답고 한적한 팔라완의 해변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번 싱가폴에 올 때마다 센토사의 호텔에 묵어볼까, 생각하는데 -

 

워낙에 비싼 싱가폴의 호텔값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드네요.

 

 

 

 

 

 

 

 

 

어디선가 나타난 큰 멍멍이

 

 

 

 

 

 

 

 

 

늘 회색과 검은색의 허스키만 보다가 갈색을 가진 허스키를 보니 신기합니다.

 

 

 

 

 

 

 

 

 

두마리가 아니라 무려 세 마리! 모두 한사람이 주인인 것 같았습니다.

 

저렇게 큰 개 세마리를 몽땅 데리고 해변을 산책한다는 건,

 

센토사 섬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겠죠?

 

 

 

 

 

 

 

 

엄청 신나보이던 커다란 멍멍이.

 

아무래도 잘 관리받은 멍멍이인지 피부도 깨끗하고, 털 관리도 잘되어 있더라구요.

 

 

 

 

 

 

 

 

 

사람의 덩치 반만큼 커다란 개 세마리를 데리고 산책 온 사람들.

 

부럽습니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갈색의 허스키는 정말, 정말 순하고 예쁘더라구요...!!

 

 

 

 

 

 

 

 

다른 두 마리가 여에서 신나게 까부는 동안,

 

허스키는 얌전히 앉아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뒤쪽에 있는 멍멍이의 견종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앞발 뒤쪽의 무늬가 꼭 팔꿈치 덧받침 같이 생겼습니다.

 

 

 

 

 

 

 





 

 

잘생긴 숙희에게 반해 계속 사진을 찍어봅니다.

 

바다를 보러 왔는데 바다보다 멍멍이 구경하는 게 더 즐겁다니...

 

 

 

 

 

 

 

 

팔라완 비치를 펄쩍 펄쩍 뛰어다니며 즐겁게 노니는 한쌍의 멍멍이들.

 

좋은 동네에 사는 저들이 부럽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까만 멍멍이.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발견하고 물고 가더라구요.

 

저건 코코넛은 아닌 것 같은데.... 뭘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사온 귀염둥이 미니언즈 물통과 함께 트램에 탑승하였습니다.

 

저 물통 표정을 보니 트램 타는 게 꽤나 즐거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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