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예약하고 가야해,
 
 
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가운데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테이크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도 Just Steak.
 
스테이크만 해 ~ 라고 외치고 있지요.
 


 
 
 
저녁 식사 시간에 오면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는 가게거든요.
 
봄과 가을에는 야외에도 테이블을 두 개 정도 펴 주시기는 하는데, 그마저도 잘 없습니다.
 
저희는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갔더니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 에이징 티본 스테이크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나름 오래된 가게이고, 맛도 그만큼 좋습니다.
 
하지만 이 가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코키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스트 스테이크에 방문하실 때에는 꼭 좋아하는 와인을 준비해서 가세요!
 
 
 
 
 
 
 
오늘의 스프입니다.
 
고소하고 짬쪼롬한 감자 스프입니다.
 
그날 그날 스프의 종류는 다릅니다만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이곳에서 늘 세트처럼 주문하는 구운 야채입니다.
 
아스파라거스, 호박, 버섯, 당근, 양파 등이 나옵니다.
 
어떻게 간을 했는지 아주 맛있어요.
 
여기서는 샐러드보다 이 구운 야채가 훨씬 더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답니다.
 
 
 
 
 
 
 
 
 
그리고 드라이에이징 티본 스테이크 입니다.
 
800g 을 주문하였습니다.
 
저희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합니다.
 
잘랐을 떄 살짝 핏물이 흐르는 정도.
 
 
 
 
 




 

 

바깥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등심도 안심도 가리지 않고 다 맛있습니다.

 

 

 

 

 

 

 

 

탄 거 같아 보이지만 저건 절대 탄 게 아닙니다.

 

스테이크의 특성 상 이렇게 색이 진하게 구워질 뿐이랍니다.

 

저는 이정도의 굽기를 참 좋아하고, 어디를 가도 사실 대부분 이렇게 굽혀져서 나오는데 ...

 

옆 테이블에서 탄 거 같다며 직원을 부르는 아줌마 아저씨가 있었답니다.

 

직원이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고 ..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

 

다 필요없고 그저 타지 않은 걸로 다시 가지고 오라며 .. 불평하시더라구요.

 

흠흠...

 

모르겠네요, 스테이크의 굽기를 (겉표면을)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봐도 되는 건지, 아닌지...

 

전 그냥 직원이 불쌍했어요.

 

새로 구워서 내간 스테이크는 또 속까지 바싹(핏기가 없도록) 구워오라며 다시 퇴짜를 놓으셨거든요.

 

(미디엄으로 주문하는 거 다 들었는데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전 이 빨간 속이 참 좋은데 말이지요.

 

뭐, 고기 속의 굽기는 확실히 취향 차이니까요.

 

확실한건, 레어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은 미디엄이나 웰던도 잘 먹지만,

 

반대인 사람은 레어를 잘 먹지 못한다는 거.

 

그러니까 입맛이 다른 사람과 함께 먹어야 한다면.. 꼭 더 익힌 것을 주문해야 한다는 거요.

 

 

 

 

 

 

 

 

맛있는 압구정 저스트 스테이크.

 

가까운 곳에 울프강 스테이크가 생겼으니 이제 경쟁이 좀 될까요?

 

그 근처의 스테이크 가게 중에서는 아직까지 저스트 스테이크와 울프강이 제일 맛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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