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산로드의 밤
 
 
 







 
 
팁싸마이에서 카오산 로드까지 1.4km정도 됩니다.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비도 살짝 내려서 덥지도 않고,
 
팟타이로 부른 배를 소화도 시킬 겸, 카오산로드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오오 카오산 로드다.
 
낮과 밤이 다르다는 카오산 로드지만, 비가 오는 굳이 날씨에는 어쩔 수 없나봐요.
 
상상했던 것보다는 한적해서 놀랬는데요,
 
그래도 초입 말고 중간 즈음까지 가니까 사람이 좀 있긴 하더라구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한가운데로 쨘!하고 등장한 모르는 아저씨.
 
저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첨엔 장사꾼인가? 했는데 저러고 사진 찍힌 다음에 미련없이 떠나버리더라구요.
 
 
 
 
 
 
 
 
 
 
카오산 로드에 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진을 찍는다는 맥도날드의 아이러브 카오산
 
 
 
 
 
 
 
 
 
사와디카~를 말하고 있는 듯한 삐에로의 손짓이 재미있어요.
 
아직 카오산 러브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콕 러브는 확실해요.
 
방콕은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예요.
 
 
 
 
 
 
 
 
비가 거의 안오긴 했지만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우산도 안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신기합니다.
 
스콜이 쏟아지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정도 비 쯤은 아무것도 아닌지.
 
근데 쟤들은 외국인이잖아????
 
 
 
 
 
 
 
 
카오산 로드의 거리 마사지입니다.
 
저렴한 마사지 가격보다 더 신기한, 저기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
 
저들은 다들 하나같이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바로 이것!
 
비도 오는데 카메라와 조명까지 설치해놓고 뭔가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힙합... 장르의 음악인 것 같았어요.
 
의자에 앉아있는 저 분이 열심히 랩을 하고 있었거든요.
 
힙합은 커녕 음악조차 잘 모르는 저는
 
저 사람이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 유명한 사람인지 아닌지
 
유명인인지 아닌지... 조차 알 수가 없었네요.
 
 
 
 
그냥 비도 오고 어두 컴컴한 카오산 로드에 이들의 음악이 시끌벅적하게 울려 퍼지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카오산로드에는 정말 서양인들이 많더라구요.
 
젊고 어린.... 서양인들이요.
 
호텔이 아닌 숙소에 묵어도 건강에 아무 지장이 없는 젊은이들! ㅜㅜ
 
저두 어릴 땐 호스텔이나 백팩커에서도 참 잘 지냈는데 말이죠.
 
 
 
 
 
 
 
 
카오산로드는... 생각보다는 짧아요.
 
비 때문에 볼거리가 조금 줄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15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택시를 탔어요.
 
카오산 로드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타려고 했더니 어찌나 값을 비싸게 부르는지...
 
다시 조금 걸어나와서 잡았더니 얌전히 미터기로 가더라구요.
 
역시 방콕에선 우버를 썼어야 헀는데 말이죠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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